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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까시꿀 생산 전망 발표…남부 ‘최적’ 중부·북부 ‘양호’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4.27 11:44
수정 2026.04.2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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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5년 데이터 기반 생산지수·수분지수 분석

창녕·화순 4월 29일 시작 중부·북부 순차 개화

꿀 생산 모의 지수.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이 2026년 아까시나무 개화 시기와 꿀 생산 전망을 발표했다.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꿀 생산 여건이 가장 유리한 반면, 꿀 수분 함량은 전반적으로 높아 품질 관리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히 생산지수는 남부지역에서 ‘매우 좋음’ 수준을 보였지만 수분지수는 평년보다 낮게 나타나 생산량과 품질 간 격차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촌진흥청은 전국 17개 양봉 주요 지점의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작황 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까시나무 개화 시기와 꿀 생산 모의 지수(HPI), 꿀 수분 모의 지수(HMI)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아까시나무는 창녕과 화순에서 4월 29일 개화를 시작으로 남부 대부분 지역은 5월 1일부터 3일 사이, 중부지역은 5월 3일부터 7일, 북부지역인 파주 연천 철원은 5월 5일부터 8일 사이 개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이동양봉 농가는 개화 흐름에 맞춰 남부에서 중부를 거쳐 북부로 이동하는 방식이 권장됐다. 구체적으로 창녕 화순을 시작으로 김천 구미 함안 상주 김제 등 남부 전역을 거쳐 이천 천안 안동 세종 예천 화성 보은 등 중부지역 이후 파주 연천 철원 등 북부로 북상하는 경로다.


꿀 생산 모의 지수는 남부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함안은 1.00으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창녕은 0.98, 김천 구미 화순은 0.97로 나타났다. 중부지역에서는 천안 0.92, 안동 0.91 등으로 우수 수준을 보였으며 북부지역은 연천 0.85, 파주 0.79로 양호한 수준이었다.


반면 꿀 수분 모의 지수는 0.16에서 0.53 범위로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는 꿀 내 수분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아 품질 저하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농촌진흥청은 채밀 이후 탈수와 건조 등 수분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예측은 기온과 강수량 풍속 일사량 상대습도 등 기상 요인만 반영한 결과다. 벌무리 건강 상태나 농약 영향 사양 관리 등 현장 변수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상미 농촌진흥청 양봉과 과장은 “4월 기상 상황에 따라 개화 시기와 생산 지수는 달라질 수 있다”며 “개화 기간 중 강우나 저온이 발생하면 채밀량과 꿀 품질이 동시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기상청 단기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이동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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