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복정역에 'AI·SW 연구허브' 조성…총 8조 투자
입력 2026.04.24 17:43
수정 2026.04.24 17:43
계열사 공동…남양연구소 인력 재배치 전망
2030년 완공 목표로 미래사업 거점 구축
현대차, 기아 양재 사옥ⓒ데일리안DB
현대차그룹이 약 8조원을 투입해 서울 송파구 복정역 인근에 미래 사업을 위한 대규모 연구 거점을 조성한다. 주요 계열사들이 공동 출자에 나서며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중심의 핵심 연구기지로 활용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로템은 24일 부동산임대업을 목적으로 하는 ‘HMG퓨처콤플렉스(가칭)’ 설립을 위한 출자증권 취득을 일제히 공시했다.
이번 출자는 그룹의 미래 사업을 위한 복합 연구·업무 거점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신규 법인에 자금을 투입하는 구조다.
계열사별 출자 규모는 현대차 2조8886억원, 기아 2조3635억원, 현대모비스 1조988억원, 현대제철 5164억원, 현대로템 4608억원이다. 총 출자액은 7조3281억원에 달한다. 향후 추가 지분 투자까지 포함하면 전체 투자 규모는 약 8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해당 부지는 서울 송파구 복정역 인근으로, 그룹은 이곳에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중심의 연구개발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연구시설은 올해 상반기 내 착공해 2030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투자 배경으로 사업 확장과 조직 고도화에 따른 사무공간 수요 증가, 기존 연구시설의 노후화 및 포화, 그룹사 임차 불안정성, 거점 분산에 따른 비효율 등을 꼽았다.
업계에서는 이 연구거점이 그룹의 미래 사업 핵심인 AI·SW 분야를 담당하는 거점으로 활용되며 기존 남양연구소 연구개발 인력의 상당수가 이곳으로 재배치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