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스틸, AI 안전 기술 개발 사업 참여…제조 현장 '사고 예방' 고도화
입력 2026.04.23 09:49
수정 2026.04.23 09:49
산업부 주관 R&D 선정…철강 업종 대표 수요·실증 기관 참여
사고 징후 사전 인지 및 설비 자동 제어 등 선제적 관리 체계 구축
작업자의 충돌 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지능형 안전 시스템 ⓒKG스틸
KG스틸이 정부 주도의 제조업 안전 고도화 프로젝트에 참여해 AI 기반 철강 제조 현장 안전 기술 개발에 나선다. 사고 발생 이후 대응에 머물렀던 기존 안전 관리 체계를 넘어, 위험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설비를 자동 제어하는 선제적 스마트 안전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KG스틸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제조 안전 고도화 기술개발사업’ 수행 기관으로 선정돼 철강 업종 대표 기업으로 AI 기반 제조 현장 안전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조 안전 고도화 기술개발사업은 반도체·철강 등 주요 산업의 사고 사례를 정밀 분석하고, AI 기반 첨단 제조 안전 시스템을 개발·실증하는 국가 연구개발 사업이다.
KG스틸은 이번 과제에서 철강 업종 대표 수요·실증 기관으로 참여한다. 오는 2026년 4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약 2년 9개월간 실제 생산 현장에 관련 기술을 적용하고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기존 사후 대응 중심의 안전 관리 체계를 넘어 AI가 위험 징후를 사전에 인지하고 설비를 자동 제어하는 ‘선제적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
특히 시야 확보가 어려운 철강 제조 환경의 특성을 반영해 기존 CCTV 중심의 단일 감시 방식에서 벗어나 영상·음성·이미지 등 다양한 데이터를 동시에 분석하는 멀티모달 AI 센싱 기술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작업자의 이상 행동과 사고 징후를 보다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AI가 위험 상황을 감지하면 사람의 개입 없이 설비를 자동 제어하는 지능형 인터락(M2M) 기반 능동 제어 체계도 구축된다. 이와 함께 고위험 구역을 가상 환경으로 구현한 3D 디지털 트윈 관제 시스템을 통해 유해 요소와 설비 상태를 입체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KG스틸은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기반으로 철강 제조 현장의 안전 관리 표준을 고도화하고, 향후 전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KG스틸 관계자는 “이번 과제를 통해 중대재해 예방은 물론 설비 비가동 시간(다운타임) 감소와 운영 효율성 향상까지 기대된다”며 “검증된 AI 안전 모델을 전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해 스마트 안전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