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전월보다 7.8p 하락…1년 만 '비관'
입력 2026.04.23 07:57
수정 2026.04.23 07:57
올해 4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2로, 전월(107.0) 대비 7.8p 하락했다. ⓒ한국은행
국내 소비자들 경기 전망이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중동 전쟁에 따라 경기 불확실성 커지면서 물가 상승 및 경기둔화 우려가 확대되면서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4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2로, 전월(107.0) 대비 7.8p 하락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23년 1월~2024년 12월)를 기준값(100)으로 놓고 이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CCSI는 지난해 4월(93.6) 이후 1년 만에 100을 밑돌았다.
감소폭으로 보면 지난 2024년 12월(-12.7p)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이흥후 한은 경제통계1국 경제심리조사팀 팀장은 "에너지 공급 차질,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 등에 따른 물가 상승 및 경기 둔화 우려가 심화된 결과"라며 "다만 여전히 장기 평균에는 근접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면 현재생황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각각 91, 92로 전월 대비 3p, 5p 내렸다.
가계수입전망CSI과 소비지출전망CSI 모두 3p씩 하락한 98, 108이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은 악화됐다.
현재경기판단CSI, 향후경기전망CSI는 68, 79로 전월 대비 각각 18p, 10p 하락했다.
각각 지난해 5월(63), 4월(73) 이후 최저 수준이다.
취업기회전망CSI는 7p 떨어진 82, 금리수준전망CSI는 6p 상승한 115였다.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면 현재가계저축CSI는 1p 하락한 96, 가계저축전망CSI는 전월과 같은 100였다.
현재가계부채CSI는 99로 전월과 같았고 가계부채전망CSI(98)는 전월 대비 1p 올랐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에서 물가수준전망CSI는 전월 대비 4p 상승한 153이었고, 주택가격전망CSI는 8p가 오른 104였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2.9%로 전월과 같았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9%로 전월보다 0.2%p 상승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 응답 비중은 석유류제품(88.8%), 공업제품(33.1%), 공공요금(31.4%) 순이었다.
각각 전월 대비 8.7%p, 9.9%p 상승 및 4.2%p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