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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포도·감귤, 올해 해외 데뷔전 치른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6.04.20 11:01
수정 2026.04.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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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포도 수출 품종 전면 확대 추진

하반기부터 일본행 토마토 검역 규제 완화

검역본부, 농산물 수출 영토 확장 기대

농림축산검역본부 전경. ⓒ데일리안DB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국산 농산물의 해외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수출검역협상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필리핀으로 향하는 포도와 우즈베키스탄행 감귤이 신규 시장 데뷔를 앞두고 있으며, 일본 수출용 토마토에 대한 검역 규제도 하반기부터 대폭 완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는 20일 올해 1분기 농산물 수출검역협상 및 지원활동 실적을 발표했다. 실적에 따르면 국산 포도와 감귤, 감 등 주요 농산물의 신규 시장 개척과 식물위생조건 개선 작업이 진행 중이다.


검역본부는 국산 농산물 수출 확대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수출시장 다변화와 식물위생조건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는 수출검역협상을 통해 브라질 딸기, 중국 감, 필리핀 포도, 뉴질랜드 백합·심비디움 등 5개 품목의 신규 시장을 개척했다. 일본 토마토와 필리핀 감귤 등 7개 품목의 식물위생조건도 개선했다.


올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중점 추진 품목을 중심으로 해외 식물검역 당국과 기술회의 및 서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 열린 한·일 식물검역전문가회의에서는 국산 토마토 수출 농가의 예찰과 방제 노력을 강조했다. 일본 측은 오는 6월 해당 병해충을 규제 대상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는 조건 없이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월에는 한·호 식물검역전문가회의를 통해 호주 수출용 포도의 대상 품종을 전 품종으로 확대하고 수출 기간을 7개월로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 협상이 타결된 중국 수출용 감은 '한국산 감 생과실의 중국 수출검역요령' 고시를 제정하고 수출단지 등록 절차에 들어갔다.


3월에는 필리핀 수출용 포도와 우즈베키스탄 수출용 감귤에 대한 후속 조치를 진행했다. 필리핀 포도는 수출단지 등록 중이며 우즈베키스탄 감귤은 수출검역요령 고시 제정 절차를 밟고 있다.


검역본부는 수출 확대를 위해 매년 6000명 이상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수출검역요건 교육을 한다. 전국 지역본부와 사무소에서 국가·품목별 맞춤형 교육과 현장 지도를 병행하고 있다.


최정록 본부장은 “수출 농가와 관련 업계 의견을 반영해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기존 요건을 개선하겠다”며 “차질 없는 수출단지 관리와 농가 교육으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소득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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