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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 수호자”…미 해상봉쇄에 보복 경고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6.04.18 10:52
수정 2026.04.18 10:52

상선 통항 조건부 허용 재확인…“봉쇄 지속 시 상응 조치”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 ⓒ 이란 타스님통신 텔레그램/연합뉴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조건부로 허용하되 미국의 해상 봉쇄가 지속될 경우 대응 조치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외무부 대변인아 17일(현지시간) 이번 레바논 휴전이 지난 8일 휴전 합의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면서 이란의 해협 개방 조치 역시 이 합의의 연장선에 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이란 관영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상업용 선박에만 해당하는 호르무즈 통행, 통행 시 이란과의 조율, 이란이 정한 항로 이용 등 호르무즈 해협 개방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라고 주장하며 "이란 국민의 권리와 이익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하는 데 있어 어떠한 타협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의 위반 가능성도 언급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미국에 의한 해상 봉쇄는 휴전 위반으로 간주한다"며 "상대측이 합의를 어기려 하거나 봉쇄를 지속할 경우, 이에 상응하는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완전 개방 발표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종전 협상이 완료될 때까지 미 해군의 대이란 해상봉쇄는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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