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곤 의장, HLB제넥스 지분 장내매수…"성장 기대 반영"
입력 2026.04.16 14:07
수정 2026.04.16 14:07
올해만 7차례…총 12만8020주 장내 매수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사업 확장으로 중장기 성장 강화”
HLB제넥스 CIⓒ HLB제넥스
진양곤 HLB그룹 의장이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기업 HLB제넥스 지분을 추가 확대했다.
HLB제넥스는 진 의장이 지난 13일과 14일 자사 주식 6만8401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진 의장의 HLB제넥스 보유 주식 수는 기존 53만3294주에서 60만1695주로 늘었다. 진 의장은 올해 들어 총 7차례에 걸쳐 HLB제넥스 주식 12만8020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번 매수는 회사의 실적 개선 흐름과 주력 사업 성장성에 대한 신뢰가 반영된 행보로 해석된다. HLB제넥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33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HLB그룹 편입 이후 사업 구조 재편과 함께 주력 효소 제품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효소 ‘카탈라제’가 실적 개선을 이끄는 핵심 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카탈라제는 웨이퍼 에칭·세척 공정에서 발생하는 과산화수소를 물과 산소로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HLB제넥스의 제품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공급되고 있다.
HLB제넥스는 카탈라제와 락타아제 등 기존 효소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더해,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영역으로의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외부 고객사의 타깃 물질에 대해 연구개발부터 균주 개발·개량, 공정 개발, 생산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원스톱 기반 사업 구조를 확대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HLB제넥스 관계자는 “이번 지분 확대는 회사의 사업 방향과 실적 개선 흐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본다”면서 “카탈라제를 중심으로 한 효소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사업 확장을 통해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함께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