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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SK에너루트, '울산하이드로젠파워1호' 가동…부생수소 발전 확대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4.13 09:45
수정 2026.04.13 09:47

부생수소·폐열 회수 결합한 고효율 발전 모델 구축

울산하이드로젠파워1호 전경. ⓒ롯데SK에너루트

롯데SK에너루트는 두 번째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인 '울산하이드로젠파워1호'를 준공하고 상업운전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롯데SK에너루트는 SK가스, 롯데케미칼, 에어리퀴드코리아가 수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22년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이번 울산하이드로젠파워1호는 지난해 6월 상업가동에 들어간 울산하이드로젠파워2호에 이은 두 번째 발전소다.


울산하이드로젠파워1호의 발전 규모는 20MW이며, 롯데SK에너루트는 올해 12월까지 총 80MW 규모 발전소 종합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발전소는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부지 내에 설치돼 향후 20년간 운영될 예정이며, SK가스 자회사 및 롯데화학군 공장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공급받아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기존에 연소되거나 저부가로 활용되던 부생수소를 고부가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추가적인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발전 구조다. 또한 여러 수소 공급사와 발전소 간 수소 배관망을 구축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마련하고, 울산 지역 수소 인프라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하이드로젠파워1호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울산미포국가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ORC(유기랭킨사이클, Organic Rankine Cycle) 시스템이 연계될 예정이다.


ORC 설비는 연료전지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추가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로, 활용되지 않던 열에너지를 재활용해 발전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롯데SK에너루트는 부생수소 기반 친환경 발전과 폐열 회수 발전을 결합한 고효율 에너지 생산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길호문 롯데SK에너루트 공동대표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프로젝트는 울산 지역 내 수소 자원을 에너지로 전환하고, 궁극적으로 넷제로까지 달성하는 여정에 있어 핵심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수소의 생산·공급·활용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미향 롯데SK에너루트 공동대표는 "이번 울산하이드로젠파워1호 준공은 부생수소를 활용한 친환경 발전을 통해 산업단지 내 수소 자원의 활용 가치를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수소 발전사업을 지속 확대하는 동시에 청정수소 활용 분야로도 사업을 발전시켜 친환경 수소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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