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율린 “해내야 한다는 부담 떨치고 이제는 도전”
입력 2026.04.11 17:15
수정 2026.04.11 17:15
이율린. ⓒ KLPGA
지난해 생애 첫 우승에 도달했던 이율린(24, 두산건설)이 약점을 보완해 나가고 있다.
이율린은 11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선산에서 열린 2026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iM금융 오픈’ 3라운드서 버디 4개를 낚았으나 보기도 4개를 범하며 이븐파 72타를 적어내, 중간 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 41위에 올라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다.
이율린은 지난해 5차 연장 접전 끝에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2년간 시드전을 거칠 정도로 파고를 겪었으나, 우승 한 방으로 정규 투어에 연착륙했다.
물론 보완할 점은 많다. 이율린은 지난해 그린 적중률이 68.06%(70위)에 그칠 정도로 아이언 샷 및 웨지 샷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74.07%까지 끌어올려 한 층 나아진 모습이다.
이율린은 3라운드 후 인터뷰서 “시즌 초반이지만 그린 적중률 수치가 나쁘지 않다. 일단 시즌 개막하기 전까지 라운드를 많이 하며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코스 매니지먼트 관련 훈련에 매진하며 위험하지 않게 플레이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KLPGA 투어는 전장이 길어지며 보다 긴 티샷 비거리를 요구하고 있다. 이율린은 “스스로 비거리가 나오지 않는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다. 그래서 플레이에 큰 어려움은 없다”라며 “지난해 찾아왔던 드라이버 샷 입스도 아직까지는 괜찮다. 다만 입스라는 게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예방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율린은 지난 2년간 시드전을 거친 뒤 시즌을 맞이했다. 하지만 올해는 우승자 시드를 통해 시즌을 출발한다. 그는 이에 대해 “무언가를 해내야 한다는 부담보다 이제는 도전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바뀌었다”라면서 “앞으로도 스코어에 끌려가는 플레이를 하지 않을 것이고 너무 잘하려고도 하지 않는, 내 중심을 지키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