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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멸종위기종 금개구리 서식처 복원 추진…안터내륙습지 생태 기능 되살린다

명미정 기자 (mijung@dailian.co.kr)
입력 2026.04.09 15:54
수정 2026.04.09 15:54

안터내륙습지 생태 기능 회복 위해 15억 투입

2027~2028년 복원공사 본격 추진

9일안터생태교육센터에서안터내륙습지 복원사업운영협의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광명시제공


광명시가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의 서식 환경을 회복하기 위해 안터내륙습지 복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광명시에 따르면 안터내륙습지는 도덕산과 구름산 사이 하안동에 위치한 1만9,290㎡ 규모의 습지로, 금개구리와 두꺼비 등 양서류뿐 아니라 다양한 곤충류가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다.

그러나 갈대·연꽃 확산과 교란종 유입으로 최근 습지의 육화가 심화되면서 수생태 기능이 크게 저하된 상태다.


해당 지역은 환경부가 2024년에 선정한 ‘1차년도 자연환경복원 필요 대상지 1그룹’에도 포함돼 있으며, 광명시는 지난해 7월 ‘경기 생태마당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70%, 시비 30%로 구성된 총 1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복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주요 복원 내용은 개방수면을 확보해 육화를 막고, 금개구리와 기후지표종인 두꺼비가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생태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또한 광명시는 복원사업과 함께 시민이 자연을 체험하며 학습할 수 있는 도시형 생태·교육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상 속에서 생태계를 직접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광명시는 습지 내 멸종위기종과 동·식물상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 및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실시설계 용역을 마친 뒤 2027~2028년 본격적인 복원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습지의 생태 기능 회복은 물론 시민에게 새로운 생태 체험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명시는 사업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생태 분야 전문가, 시민단체협의회, 관계부서 등 8명으로 구성된 운영협의체를 꾸려 자문과 주민 의견 수렴을 병행하고 있다.


이날(9일) 안터생태교육센터에서 열린 운영협의체 회의에서는 복원사업 추진 현황 보고와 사전모니터링 결과 공유, 향후 계획 및 의견 수렴이 진행됐다.


최혜민 광명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안터내륙습지는 생물다양성 보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공간”이라며 “금개구리를 비롯한 다양한 생물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시민이 일상에서 생태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명미정 기자 (miju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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