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팝페라하우스 8억 공사비 미지급 책임 묻자…임형주 측 “이미지 흠집내기 유감”
입력 2026.04.04 10:20
수정 2026.04.04 10:20
서울팝페라하우스 건축 공사대금 미지급 사태를 둘러싸고 하도급업체와 임형주 측이 팽팽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TV조선
하도급업체들은 지난 3일 성명을 내고 “디지엔콤(임형주 소속사)이 발표한 공식 입장은 사실관계가 왜곡됐다”며 “임형주 씨가 사내이사로 있는 엠블라버드의 8억원대 공사대금 미지급은 법원에서 확정된 명백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하도급업체 측은 도덕적 책임도 강하게 물었다. 이들은 해당 건물이 공사대금 미납 상태로 준공됐음에도, 임형주가 방송에 출연해 “직접 지은 집”이라고 홍보하며 호화로운 실거주 생활을 노출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사태 해결을 위해 건물을 152억원에 매각하겠다는 임형주 측의 입장에 대해서도 “지난 3년간 대화조차 없었다”며 현실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시간 끌기용’ 대책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반면 임형주의 소속사 디지엔콤은 미지급 사태가 임형주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소속사 측은 ㈜엠블라버드가 원청업체와 계약을 맺고 공사를 진행한 시점은 임형주 남매가 사내이사로 취임하기 이전인 2022년 3월이라고 해명했다. 따라서 미지급 문제는 이미 공사대금을 지급받은 원청업체가 하도급업체들과 해결해야 할 사안일 뿐, 임형주에게는 어떠한 법적 책임도 없다는 입장이다.
이어 소속사 측은 하도급업체의 입장 발표를 공인인 임형주의 이미지를 고의로 흠집 내기 위한 악의적 언론플레이로 규정했다. 법적 책임과 무관하게 도의적인 차원에서 사태 해결을 돕고자 152억원에 건물을 매물로 내놓는 등 선의를 베풀었음에도 부당한 비방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소속사는 “억울한 점이 있다면 정정당당하게 법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길 바란다”며 명예훼손 및 자택 앞 불법시위에 대해 강력하고 신속한 법적 대응에 착수하겠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