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장관, 육참총장에 "군복 벗어"...무슨 일?
입력 2026.04.03 09:14
수정 2026.04.03 09:17
미국 육군참모총장이 국방장관의 지시에 따라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숀 파넬 미 국방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랜디 조지 장군이 제41대 육군참모총장직에서 즉시 퇴임할 예정"이라며 "수십 년간의 헌신에 감사하며 장군의 은퇴 생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랜디 조지 미국 육군참모총장(왼쪽)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 ⓒAFP/연합뉴스
미국 CBS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조지 총장에게 즉각 사임과 퇴역을 통보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그의 헌신적인 복무에 감사하지만 육군 지도부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조지 총장은 지난 2023년 바이든 전 대통령에 의해 임명됐으며 현 행정부의 군 운영 구상과 여러 사안에서 의견 충돌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크리스토퍼 라네브 육군 부참모총장이 대행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국방부 측은 "라네브 장군은 수십 년간 실전 경험을 쌓은 검증된 지휘관으로 국방장관의 비전을 충실히 실행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조지 총장은 지난 1982년 입대해 1988년 미국 육사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했으며 걸프전과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 등 주요 분쟁에 참여한 베테랑이다. 다만 통상 4년 임기 중 상당 기간을 남겨둔 상태에서 물러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