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세요?" 문 열자 급습…한국인만 웃고, 해외 누리꾼 뿔났다
입력 2026.04.01 09:49
수정 2026.04.01 09:56
ⓒ SNS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미국 래퍼 카녜이 웨스트의 얼굴이 그려진 복면을 활용한 이른바 ‘카녜이 웨스트 밈’ 영상이 확산하며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콘텐츠는 카녜이 웨스트의 얼굴이 인쇄된 복면을 쓴 채 가족이나 지인을 갑작스럽게 놀라게 하는 방식의 몰래카메라 영상이다.
지난달 27일 올라온 ‘칸예로 엄마 몰카’라는 제목의 영상은 누적 조회수 1100만회를 넘어섰고 지난달 21일 게시된 또 다른 관련 영상도 약 87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웃다가 뇌가 아파본 적 있느냐”,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나 해외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인종차별적 요소가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흑인 얼굴을 활용한 복면을 ‘강도’나 ‘괴한’ 이미지와 결합해 공포 상황을 연출한다는 점에서 특정 인종에 대한 고정관념을 강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영상 댓글에는 “왜 하필 유색인종 남성이어야 했나. 강도를 더 그럴듯하게 보이게 하려는 의도냐”, “한국의 새로운 인종차별 콘텐츠” 등 비판이 이어졌다.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인종차별로 보일 수 있어 불쾌하다. 한국 망신이 될 수 있는 콘텐츠는 자제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와 함께 복면을 쓴 채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연출 자체가 노약자나 심신이 약한 사람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실제 일부 누리꾼들은 어린 시절 비슷한 장난으로 트라우마를 겪었다는 경험담을 공유하기도 했다.
현재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카녜이 웨스트의 얼굴이 인쇄된 복면 마스크가 실제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