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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세요?" 문 열자 급습…한국인만 웃고, 해외 누리꾼 뿔났다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입력 2026.04.01 09:49
수정 2026.04.01 09:56

ⓒ SNS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미국 래퍼 카녜이 웨스트의 얼굴이 그려진 복면을 활용한 이른바 ‘카녜이 웨스트 밈’ 영상이 확산하며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콘텐츠는 카녜이 웨스트의 얼굴이 인쇄된 복면을 쓴 채 가족이나 지인을 갑작스럽게 놀라게 하는 방식의 몰래카메라 영상이다.


지난달 27일 올라온 ‘칸예로 엄마 몰카’라는 제목의 영상은 누적 조회수 1100만회를 넘어섰고 지난달 21일 게시된 또 다른 관련 영상도 약 87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웃다가 뇌가 아파본 적 있느냐”,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나 해외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인종차별적 요소가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흑인 얼굴을 활용한 복면을 ‘강도’나 ‘괴한’ 이미지와 결합해 공포 상황을 연출한다는 점에서 특정 인종에 대한 고정관념을 강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영상 댓글에는 “왜 하필 유색인종 남성이어야 했나. 강도를 더 그럴듯하게 보이게 하려는 의도냐”, “한국의 새로운 인종차별 콘텐츠” 등 비판이 이어졌다.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인종차별로 보일 수 있어 불쾌하다. 한국 망신이 될 수 있는 콘텐츠는 자제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와 함께 복면을 쓴 채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연출 자체가 노약자나 심신이 약한 사람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실제 일부 누리꾼들은 어린 시절 비슷한 장난으로 트라우마를 겪었다는 경험담을 공유하기도 했다.


현재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카녜이 웨스트의 얼굴이 인쇄된 복면 마스크가 실제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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