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해서 튀르키예 유조선 폭발…“무인잠수정 공격 가능성”
입력 2026.03.26 19:29
수정 2026.03.26 19:29
보스포루스 해협 북동쪽 24㎞ 해상서 사고…갑판·기관실 손상
러시아산 원유 14만t 적재 중 폭발…승조원 27명 전원 무사
튀르키예 업체의 유조선이 흑해에서 폭발 사고를 겪은 가운데, 현지 당국이 무인잠수정(해상 드론)에 의한 공격 가능성을 제기했다.ⓒ연합뉴스
튀르키예 업체의 유조선이 흑해에서 폭발 사고를 겪은 가운데, 현지 당국이 무인잠수정(해상 드론)에 의한 공격 가능성을 제기했다.
연합뉴스와 튀르키예 NTV, TRT하베르 등에 따르면 압둘카디르 우랄로을루 튀르키예 교통인프라장관은 26일(현지시간) 0시께 튀르키예 보스포루스 해협에서 북동쪽으로 약 24㎞ 떨어진 흑해 해상에서 시에라리온 선적 유조선 ‘알투라호’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유조선의 갑판과 기관실이 손상됐고 침수도 발생했다. 알투라호는 러시아에서 약 14만t의 원유를 싣고 항해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튀르키예 당국은 긴급구조선 네네하툰호를 급파해 대응에 나섰다. 선박에 타고 있던 튀르키예인 승조원 27명 가운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압둘카디르 장관은 “기관실을 겨냥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무인잠수정에 의한 공격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 중이라면서도 “외부 요인에 의한 폭발”이라며 “선박을 완전히 무력화하려는 의도로 발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사건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됐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