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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속 검게 변한 'OO'이...30대女 "쇼크올 뻔"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3.25 00:02
수정 2026.03.25 00:02

30대 여성이 탐폰을 제때 제거하지 못해 건강 이상을 겪은 사연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일 미국 피플에 따르면 영국에 사는 홀리 스미스(31)는 지난해 8월부터 질에서 갈색 분비물이 나오고, 성관계 중에도 금속성 냄새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스미스는 이를 교체한 피임 임플란트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통증과 피로감이 점점 심해지자 병원을 찾았다.


ⓒ홀리 스미스 SNS 갈무리

검사 결과 스미스의 질 내부에서 탐폰이 발견됐다. 의료진은 "약 4~6주 동안 체내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독성쇼크증후군(TSS) 초기 증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혀 이물감을 느끼지 못했다는 스미스는 "몸속에서 완전히 검게 변한 탐폰이 나왔다. 아마 술에 취해 탐폰을 사용한 뒤 잊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발견이 늦어졌다면 TSS가 진행돼 상황이 심각해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모델 로렌 바서 역시 탐폰을 사용했다가 고열을 느껴 병원으로 옮겨졌다. 상태가 악화돼 심장마비를 겪고 장기가 기능이 저하되면서 혼수상태에 빠졌다. 이후 목숨은 건졌지만 두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게티이미지뱅크
패혈성 쇼크 위험까지...독성쇼크증후군(TSS)이란?

독성쇼크증후군(TSS)은 특정 세균이 만들어내는 독소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전신 질환으로, 주로 황색포도상구균이나 연쇄상구균 감염과 관련이 있다. 고열·저혈압·발진·근육통 등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심한 경우 여러 장기의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패혈성 쇼크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탐폰을 장시간 교체하지 않고 사용할 때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상처 감염, 수술 후 감염, 면역력 저하 상태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초기에는 감기나 장염과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발견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이 위험 요소로 꼽힌다.


치료는 신속한 항생제 투여와 함께 원인이 되는 감염 부위를 제거하는 것이 핵심이다. 따라서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탐폰을 4~8시간마다 교체하고,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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