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원, 국산 약용작물 지황·단삼 보급…4월 30일까지 신청
입력 2026.03.23 09:47
수정 2026.03.23 09:47
조직배양 묘 공급해 안정 생산기반 확대
지황 ‘토강’·단삼 ‘다산’ ‘홍단’ 농가 보급
지황 종근. ⓒ농진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23일부터 4월 30일까지 조직배양 기술로 생산한 국산 약용작물 지황과 단삼 보급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보급은 국산 약용작물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넓히고 농가 소득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황과 단삼 재배를 희망하는 전국 농업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황은 뿌리줄기 형태로 공급하고 단삼은 일정한 크기로 키운 어린 식물인 플러그 묘 형태로 공급한다. 가격은 지황 1kg당 1만원, 단삼은 1주당 500원이다. 신청 순서에 따라 4월 초부터 6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택배 또는 현장 수령 방식으로 받을 수 있다.
지황은 한방에서 혈액을 보충하는 대표 약재로 알려져 있다. 간 기능 보호와 염증 완화, 혈당 조절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며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원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보급하는 ‘토강’ 품종은 2009년 개발된 국산 품종으로 병 발생이 적고 재배가 쉬우며 수확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단삼은 붉은 뿌리를 가진 여러해살이 약용작물이다. 혈액순환을 돕고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데 쓰이며 심혈관 건강관리 소재로도 활용된다. 주요 성분인 단신수와 탄시논은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사용된다.
‘다산’ 품종은 기존 품종보다 건조 뿌리 수확량이 약 30% 많고 병해충에 강하다. ‘홍단’은 2023년 개발된 품종으로 유효 성분 함량이 높아 기능성 소재로 활용 가능성이 크다. 농진원은 조직배양 기술을 활용해 균일하고 품질이 우수한 모종을 생산해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국산 약용작물 품종 보급은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산업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