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성남시장 컷오프 김지호 "김병욱 '강남 래미안' 부동산 子증여 검증해야"
입력 2026.03.22 11:21
수정 2026.03.22 11:21
"김병욱 아들 아빠찬스로 강남 아파트
30억에 구입…자금 출처 명확지 않아"
"李정부, 부동산 사활…공천 철회돼야"
김지호 전 대변인이 22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김지호 전 대변인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김지호 전 대변인이 단수 공천된 김병욱 당 성남시장 후보에 대한 재검증을 촉구했다.
김지호 전 대변인은 22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심사의 공정성과 부동산 편법 증여 기준에 대해 중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김 후보를 둘러싼 철저한 검증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관, 당 대표 시절 정무조정실 부실장을 지냈다. 또 재선의원 출신으로 대표적인 친명계로 꼽힌다. 김 전 대변인은 1차 심사에서 컷오프된 이후 재심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 전 대변인은 언론에 보도된 김 후보 장남의 강남 아파트 관련 논란을 문제 삼았다. 그는 "김 후보 단수 공천이 발표되고 반나절이 지나지 않아 언론에서 김 후보의 30대 아들이 이른바 아빠찬스로 강남 아파트를 28억원에 구입했고 이 과정에서 자금 출처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보도와 공개된 자료를 종합하면 김 후보 장남은 30세에 미국 유학을 앞두고 강남 래미안 블레스티지 아파트를 매입하기 위해 김 후보 부부와 은행으로부터 17억가량을 빌리고, 나머지 매입 비용과 부동산 취득세 등 부대비용을 위해 12억가량을 부담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부동산이 하도 불안하니까, 애들이 집 사 놓고 미국 가려고', '강남에 살아야겠고…부모가 빌려줄 수 있는 건 상식 아니예요'라는 발언을 당당하게 쏟아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전 대변인은 △김 후보 장남이 강남 아파트를 구입하며 충당한 12억 원의 출처 △김 후보가 장남에게 빌려준 7억 원에 대한 이자 납입 자료 △김 후보 장남의 유학 생활비 자금 출처 △김 후보 배우자의 현금 자금 출처를 검증해야 한다고 당에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승리는 결국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발판이 되어야 한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은 공천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