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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로 증명한 기술력…LG디스플레이, '고객가치'로 승부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6.03.19 10:05
수정 2026.03.19 10:05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4500니트 구현

휘도 유지율 100% 검증…AI 시대 최적 디스플레이 강조

픽셀 단위로 발광하는 OLED TV 패널(우측)과 블록 단위로 로컬 디밍하는 LCD TV 패널 비교ⓒ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인공지능(AI) 시대를 겨냥해 OLED 기술 경쟁력을 앞세운 '고객가치'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프리미엄 TV와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기술 우위를 기반으로 차별화에 나선 모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OLED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며 '기술 중심 회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독자 기술을 앞세워 차별화를 시도하는 전략이다.


대표적으로 LG디스플레이는 기존 '프라이머리 RGB 탠덤'을 발전시킨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을 적용한 OLED 패널을 선보였다. 적·녹·청(RGB) 빛을 각각 독립된 층으로 구현하는 구조에 정교한 픽셀 설계와 알고리즘을 더해 빛 효율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최대 휘도 4500니트를 구현했으며, 빛을 흡수·분산하는 기술을 적용해 반사율을 0.3% 수준까지 낮췄다. 고휘도와 저반사 특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시인성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다.


라인업 경쟁력도 확대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42인치부터 97인치까지 중형과 초대형을 아우르는 OLED 풀라인업을 구축했으며, 특히 80인치 이상 초대형 OLED TV 패널을 양산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다.


게이밍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720Hz 초고주사율을 구현한 27인치 게이밍 OLED 패널과 5K2K 해상도의 하이엔드 제품을 선보이며 고성능 디스플레이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기술 경쟁력은 객관적 지표로도 입증됐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글로벌 인증기관 UL솔루션즈로부터 대형 OLED 패널 전 제품에 대해 '휘도 유지율 100%'를 인정받았다. 이는 화면의 특정 영역이 작아지더라도 밝기가 동일하게 유지되는지를 평가하는 지표로, 콘텐츠 재현력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실제 테스트에서 OLED 패널은 측정 면적이 줄어들어도 밝기를 일정하게 유지한 반면, LCD 패널은 최대 83%에서 최저 43%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화면에서도 위치에 따라 밝기 차이가 발생하는 LCD와 달리, OLED는 픽셀 단위로 빛을 제어하는 ‘픽셀 디밍’ 방식으로 균일한 화질을 구현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러한 특성이 AI 시대에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AI 기반 콘텐츠가 확대될수록 정확한 색 표현과 높은 밝기, 균일한 화질이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은 "OLED가 더 밝고 선명하게 보이는 이유를 객관적으로 입증했다"며 "휘도 유지율 100%를 구현하는 픽셀 디밍 기술이 AI 시대 최적의 디스플레이라는 점을 고객에게 명확히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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