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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기체제어' 저장 사과 600톤 출하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6.03.18 07:12
수정 2026.03.18 07:13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에서 (왼쪽부터) 채희철 롯데마트·슈퍼 과일 MD와 권희란 롯데마트·슈퍼채소 MD가 각각 '기체제어' 저장 사과와 양파를 홍보하고 있다.ⓒ롯데마트

롯데마트는 ‘기체 제어(CA)’ 저장 기술을 활용한 사과를 출하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체제어 저장은 온도와 습도뿐 아니라 저장고 내 산소 농도를 낮춰 농산물의 호흡을 억제하는 기술이다. 농산물의 노화를 늦추고 미생물과 곰팡이 발생을 막아 수확 후 수개월이 지나도 갓 딴 듯한 식감과 영양을 유지할 수 있다. 이상기후가 잦아지는 환경에서 농산물 품질 저하와 수급 불안정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마트는 충북 증평의 롯데신선품질혁신센터 기체제어 저장고에 보관해 온 사과 600톤을 출하한다. 이는2025년 작황 부진으로 인한 수급 불안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물량을 20% 늘린 규모다.


출하 상품은 ‘갓따온 그대로 사과(4~6입·봉·국산)’로 오는 19일부터 1만7990원에 판매된다. 지난해 10월 수확한 사과를 비파괴 당도선별로 13브릭스 이상의 고당도 과실만 엄선했다.


롯데마트가 이번에 평소보다 한 달 앞서 기체제어 저장 사과를 출하하는 배경에는 '저장 말기' 수급 불안이 있다.


일반적으로 3~4월은 저장 사과 물량이 줄고 신선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다. 특히 2025년산 사과는 수확기 이례적 폭우로 당도와 저장성이 크게 약화된 만큼 시간이 갈수록 품질 유지가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롯데마트는 기체제어 저장 물량을 앞당겨 투입해 소비자에게 안정적인 품질의 상품을 선제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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