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 시민이 체감하는 기후 변화 영향 분석 추진
입력 2026.03.11 15:34
수정 2026.03.11 15:34
광주시 광산구와 MOU 통해
리빙랩 형태 시민 체감 영향 조사
한국환경연구원(KEI, 원장 김홍균) 신기후체제 대응 환경 기술개발 연구단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시설관리공단과 11일 ‘시민 참여형 기후적응 최적화를 위한 시민·사회·경제·환경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책 평가기술 개발’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환경연구원
한국환경연구원(KEI, 원장 김홍균) 신기후체제 대응 환경 기술개발 연구단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시설관리공단과 11일 ‘시민 참여형 기후적응 최적화를 위한 시민·사회·경제·환경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책 평가기술 개발’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시민이 생활에서 체감하는 기후 변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데이터 기반의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다.
KEI는 기존 폭염·한파 정책은 기온 기반으로 수립·이행돼 시민이 실제 생활에서 체감하는 영향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KEI는 시민이 직접 연구에 참여하는 리빙랩(Living Lab) 방식을 통해 폭염과 한파 상황에서 시민 체감 영향과 신체 반응을 동시에 분석하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MOU로 두 기관은 ▲활동 유형별 체감 영향 분석 참여자 모집 협력 ▲시민 참여형 체감 영향 측정 리빙랩 운영 협력 ▲시민 참여형 적응 정책 평가를 위한 리빙랩 데이터 수집과 분석 결과 공유 ▲리빙랩 운영을 위한 장비와 인프라 시설의 공동 활용 등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리빙랩에서는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폭염·한파 상황에서 시민의 체감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한다.
참여자들은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일상 활동을 수행하며 체온, 심박수 등 생체 데이터와 기온, 습도 등 환경 데이터를 동시에 수집한다.
수집한 데이터는 폭염과 한파가 시민 건강과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체감 위험 수준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데 활용한다.
이를 통해 폭염 취약 시간대, 활동 유형별 위험도, 취약 환경 특성 등을 더욱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KEI는 “협약은 KEI와 광주시 광산구가 추진해 온 시민 참여형 기후적응 연구 협력을 확대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시민이 직접 연구에 참여하는 리빙랩 방식은 지역 기반 기후적응 정책을 보다 현실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정책 연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여라 KEI 신기후체제 대응 환경 기술개발 연구단 선임연구위원은 “기후위기 대응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민이 실제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시민 참여 기반 데이터와 연구 전문성을 결합하여 체감 영향 기반의 기후적응 정책 개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