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캐나다 코퀴틀람시와 교류 추진
입력 2009.06.2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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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도시 합의서 체결
파주시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코퀴틀람(Coquitlam)시와 교류를 추진한다. 미국에 이어 캐나다를 방문 중인 류화선 파주시장은 25일 오전(현지시간) 코퀴틀람시청에서 리차드 스튜어트 시장과 우호도시 합의서에 서명하고 문화예술, 교육, 스포츠, 청소년, 산업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조인식에서 류 시장은 “코퀴틀람시는 피부색과 언어가 다른 다양한 외국인들이 함께 어울려 사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파주시도 외국인주민에 대한 정책을 코퀴틀람에서 배우겠다”며 정책교류를 제안했다. 양 도시는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주기적으로 방문단을 상호 파견하며,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서로 제공하고 공통의 관심사항에 대해 발전적인 교류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코퀴틀람시는 밴쿠버에서 자동차로 30여분 거리에 위치한 인구 11만 5000명 규모의 도시로 광역밴쿠버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번창하고 있는 도시로, 대규모 한인 타운이 조성돼 있어 한인들의 경제.문화 활동이 활발한 곳이다. 또한 매년 8월 ‘한인의 날’ 행사가 열리는 등 이민자에 대한 포용력 있는 정책을 펼치는 도시이기도 하다.
이로써 파주시는 중국, 일본, 호주, 터키, 칠레, 스페인에 이어 7개국 9개 도시와 자매 및 우호도시 결연을 맺게 되었으며, 파주시는 이들 도시와 매년 대표단과 공연단 교환, 어학연수단 파견, 스포츠 교류 등 다양한 시민참여 국제교류 시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남아공, 러시아, 프랑스 등의 도시와도 자매결연 의향서를 맺어 세계 6대주에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이날 파주상공회의소(단장 김양평 부회장)와 캐나다·한국 상공인협회(회장 패어 웨더)가 자매결연을 맺고 상공인간 경제협력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