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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싱가포르 부동산 정책 많이 배워갈 것"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6.03.02 12:19
수정 2026.03.02 12:19

타르만 싱가포르 대통령과 면담

"경제성장에도 부동산문제 없어"

"인공지능·전력 협력 여지 많아"

타르만 "질서 안정에 기여 희망"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외교부에서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과 면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일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과 만나 싱가포르 부동산 정책에 각별한 관심을 표하며 "싱가포르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많이 배워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오전 싱가포르 정부 청사에서 타르만 싱가포르 대통령과 면담하고 "놀랍게도 싱가포르는 좁은 국토에서 엄청난 경제적 성장을 이뤄냈으면서도 주택, 부동산 문제가 전혀 사회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싱가포르와 대한민국의 유사점 중의 하나는 좁은 국토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것"이라며 "오래전 성남시장으로 일을 할 때부터 싱가포르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각별한 관심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공직사회의 청렴성, 역량이 참으로 뛰어나다는 것도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라며 "포상과 벌이 명확하고, 역량에 따른 보수가 민간 기업에 거의 준하는 정도여서 부정부패에 연루될 여지를 미리 없앤 것도 참으로 배울만하다"고 강조했다.


또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기술 분야의 협력에 대해 이 대통령은 "최근 대한민국의 산업 경제 정책의 핵심이 인공지능을 포함한 미래 첨단기술 분야에 투자하는 것인데, 싱가포르는 이미 인공지능 분야에서 상당 정도 앞서나가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인공지능 분야라든지 전력 분야에서 협력할 여지가 상당히 많을 것 같다"고 발언했다.


끝으로 "싱가포르와 대한민국의 관계는 참으로 각별하다고 할 수 있다"며 "양국은 자원이나 잠재력 같은 것이 특별히 뛰어나다고 할 수 없는데, 인적 투자를 통해서 지금과 같은 성장 발전을 이뤘다는 점에서 유사점이 있다. 이를 기초해서 서로 협력하고 도움 되는 관계로 더 확장되고 발전돼 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타르만 대통령은 "싱가포르와 한국의 관계는 계속 가속화되고 있다. 10년 전에도 저희는 좋은 친구였지만 최근 몇년 간 교역, 투자, 연구개발(R&D) 그리고 문화 교류의 부문에서 양국 관계가 급속도로 가속화되고 있다"며 "양국 관계는 글로벌 환경이 매우 불안정한 상황에서 더욱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타르만 대통령은 "양국이 새로운 아시아의 구조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서는 안정적인 세계 질서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한국과 싱가포르 같은 친구 국가들은 더 관계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 오늘 논의하고 체결할 여러 문서에 대해서도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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