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美 브랜치버그 공장 가동…"관세 리스크 대응 완료"
입력 2026.02.26 10:47
수정 2026.02.26 10:48
브랜치버그 공장 이달 릴리 CMO 제품 생산 시작
현지 생산 및 공급 기반 구축으로 관세 리스크 대응
셀트리온 본사 ⓒ셀트리온
셀트리온이 미국 현지 생산기지인 브랜치버그 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최근 미국 관세 정책 변화에 따른 시장 우려 불식에 나섰다.
셀트리온은 26일 홈페이지에 주주 안내문을 게재하고, 현지 공장 CMO 물량 및 자사 제품 생산을 위한 밸리데이션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현지 생산 시설과 셀트리온의 직접 판매망을 연계해 미국 내에서 생산된 제품을 시장에 즉각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조기에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일라이 릴리 공장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올해 1월 말까지 시설 전체 점검 및 본격 가동을 위한 모든 준비를 완벽히 마쳤다”며 “이를 바탕으로 2월부터 전 라인에서 릴리 CMO 제품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관세 리스크에 대해서는 이중 대응책을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현지 생산 제품이 출하되기 전까지 이미 미국 내 입고된 2년 치 공급 물량을 통해 관세 영향 없이 판매를 지속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브랜치버그 시설에서 직접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관세 문제로부터 자유로운 생산·판매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무효 판결 및 차기 행정부의 정책 변동 가능성 등 외부 변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은 “현지 생산 및 공급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관세 리스크에 대한 구조적 대응 체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주주 가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 미국 관세 이슈가 어떠한 방향으로 정리되더라도 사업 운영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