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 일원화…라게브리오 중단
입력 2026.02.26 09:50
수정 2026.02.26 09:50
3월 17일부터
ⓒ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사실상 팍스로비드 1종으로 정리된다. 정부가 공급해온 라게브리오는 재고 소진으로 다음달부터 사용이 중단된다.
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정부 공급 코로나19 치료제 3종 가운데 라게브리오는 유효기간 종료에 따라 3월 17일부터 사용이 중단된다. 라게브리오는 현재까지 품목허가 없이 긴급사용승인 상태로 정부 재고 범위 내에서만 제한적으로 공급돼 왔다.
반면 팍스로비드와 주사제 베클루리주는 품목허가를 받아 2024년 10월 25일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먹는 치료제는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2종이었으나 라게브리오 중단 이후에는 팍스로비드가 유일한 경구제가 된다.
팍스로비드는 60세 이상 고령자,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가운데 경증·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된다. 다만 약물상호작용이나 중증 간장애로 투여가 어려운 환자는 그동안 라게브리오나 베클루리주를 처방받아 왔다.
라게브리오가 빠지면서 기존 대상군은 베클루리주로 대체된다. 의원급 의료기관은 팍스로비드 투여가 제한되는 환자를 베클루리주 투여가 가능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으로 안내해야 한다.
팍스로비드는 1월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변경으로 중증 신장애 환자와 투석 환자까지 투여 범위가 확대됐다. 기존에는 사용이 권장되지 않아 라게브리오를 처방하던 환자도 용량 조절을 통해 팍스로비드 투여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라게브리오를 사용하던 환자 상당수가 팍스로비드로 전환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