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지난해 순이익 8363억원…GA·해외 자회사 순항
입력 2026.02.23 17:04
수정 2026.02.23 17:10
보유계약 CSM 8조7137억원으로 확대
건강보험 수익성 배율 15.9배로 상승
FP 3만6923명…채널 경쟁력 강화
한화생명의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한화생명
한화생명의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8363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줄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측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비롯한 GA 자회사와 손해보험·자산운용·증권 등 주요 국내 종속법인, 신규 편입된 해외 자회사 실적이 연결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GA 자회사의 순이익은 1621억원, 해외 주요 자회사의 순이익은 1177억원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노부은행과 미국 벨로시티증권은 각각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에 인수돼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치 실적이 반영됐다.
다만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3133억원으로 56.5% 감소했다. 의료 이용 증가에 따른 보험금 예실차 손실 확대와 전년도 자산 유동화 처분이익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연간 실적 전체가 반영되는 올해는 추가적인 실적 기여가 예상된다.
지난해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2조663억원으로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2조원)를 3년 연속 상회했다. 연말 보유계약 CSM은 8조7137억원이다.
건강보험 중심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건강보험 수익성 배율은 15.9배, 종신보험은 4배로 각각 전년 대비 상승했다.
상품 경쟁력 측면에서도 생명보험협회 등록 배타적사용권 13건 가운데 7건을 확보했다. 올해는 무릎 관절 재생 치료 관련 수술보장특약에 대해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계약 유지율도 개선됐다. 25회차 계약 유지율은 78.3%로 전년 대비 14.5%포인트(p) 상승했다. 자회사형 GA 소속 설계사(FP) 수는 3만6923명으로 전년 대비 5918명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지급여력(K-ICS·킥스)비율은 157% 수준으로 예상되며,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은 0.08년을 기록했다.
윤종국 한화생명 재무실장은 “건강보험과 장기납 종신상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보험금 예실차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보험손익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하는 한편, AI 기반 디지털 혁신과 해외 법인 성장을 통해 미래 경쟁력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