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크루즈 입항…BPA “터미널 최초 24시간 개방, 지역경제 활력”
입력 2026.02.23 10:52
수정 2026.02.23 10:53
프리미엄 크루즈 유치 경쟁력 제고
23일 부산항에 입항한 크루즈선 리카타호 모습. ⓒ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글로벌 4대 크루즈 그룹인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소속 리가타(Regatta)호가 23일 부산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해 올해 첫 1박 2일(오버나잇) 기항한다고 밝혔다.
이번 오버나잇 크루즈는 크루즈 승객들을 대상으로 부산을 ‘낮에 둘러보는 도시’에서 ‘밤까지 즐기는 도시’로 확장하는 첫 시도다.
단시간 기항 대비 ▲체류 시간 증가 ▲야간 소비 발생 ▲개별 관광 확대라는 구조적 차이가 있다. 이는 지역 상권과 관광업계 전반에 걸친 소비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BPA는 리가타호 입항에 맞춰 부산항 크루즈터미널을 24시간 개방,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BPA는 “그동안 1박 2일 일정으로 크루즈선이 기항goeh 터미널 운영시간 제약으로 인해 승객들은 밤 10시께 선박으로 복귀해야 했다”며 “이번 부산항의 리가타호 1박 2일 기항에서는 터미널을 24시간 개방 운영하며 그 한계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또한 “단순히 크루즈선을 오래 세워두는 문제가 아니다. CIQ 협업 체계 유지, 보안 관리, 승객 동선 통제, 비상 대응 체계까지 항만 운영 전반을 24시간 체계로 확장하는 구조”라며 “부산항 개항 이래 처음이자 국내 항만 중에서도 최초 사례로 크루즈 선사의 요청에 대한 부산항만공사와 CIQ 기관들의 유연한 대응으로 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부산 지역에서는 리가타호 승객을 위한 주요 관광상품으로 주간에는 해동용궁사, 동백섬 누리마루, 자갈치시장, 범어사, 경주 등 기존 인기 관광 코스를 운영한다. 야간에는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에서 마련한 황령산 일대 야경관광 콘텐츠가 운영될 예정이다.
BPA는 “이번 24시간 터미널 운영 사례는 부산항이 ‘글로벌 항만 수준의 운영이 가능하다’는 신호를 선사에 보낸 첫 사례”라며 “이는 향후 프리미엄 및 장거리 크루즈 유치 경쟁에서도 중요한 판단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송상근 BPA 사장은 “이번 24시간 터미널 운영은 CIQ·보안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BPA의 크루즈선사 마케팅 역량이 결합해 가능했다”며 “부산항이 글로벌 크루즈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시설 확충뿐만 아니라 선사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운영 체계가 필수적인 만큼, 앞으로도 시장의 요구에 유연하고 기민하게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