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프리지어 주력 5종·신규 10계통 공개…시장성 검증
입력 2026.02.23 11:00
수정 2026.02.23 11:00
24~26일 원예특작과학원 육종 온실서 기호도 평가
핑크벨·루비스타·폴인러브 등 품종 특성 확인
다양한 색 프리지어 꽃다발.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다양한 색상의 국산 프리지어 품종 보급을 확대하고 시장 경쟁력을 검증하기 위해 주력 품종 5종과 새로운 계통 10종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평가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평가회는 24일부터 26일까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프리지어 육종 온실에서 열린다. 종묘 업체와 재배 농가, 관련 연구자 등 전문 평가단이 참여해 기호도를 평가하고 재배 여건과 품종 특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농촌진흥청은 노란색 프리지어 중심의 시장에서 벗어나 분홍색과 보라색, 흰색 등 꽃 색 다양화를 핵심 목표로 품종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전시와 실증 재배에서도 긍정적 반응이 나왔다고 농촌진흥청은 설명했다.
주요 품종으로는 분홍색 겹꽃 ‘핑크벨’이 있다. 2021년 개발된 품종으로 한 꽃대에서 발생하는 평균 꽃 수가 14.7개로 많다. 구근부패병 발생 정도는 1% 미만으로 재배 안정성이 높다고 농촌진흥청은 밝혔다.
빨간색 홑꽃 ‘루비스타’는 2018년 개발된 품종이다. 강한 향이 특징이며 한 주당 가지 수가 6.7개로 수확량이 많다. 꽃 피는 데 걸리는 기간은 118.7일로 짧아 조기 출하에 유리하다고 농촌진흥청은 설명했다.
흰색 겹꽃 ‘폴인러브’는 2016년 개발된 품종으로 꽃잎이 풍성하다. 한 주당 가지 수가 7.3개로 많고 꽃줄기가 튼튼하며 자람새가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 개발한 계통 가운데서는 연보라색 겹꽃 계통 ‘원교 C3-90호’가 소개됐다. 꽃대 하나에서 평균 12개 꽃이 발생하고 잎과 꽃대가 곧게 자라는 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은하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기초기반과장은 “현장 평가회는 프리지어 신품종과 육성 계통을 대상으로 재배 여건과 시장 반응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자리”라며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다양한 색상과 품질을 갖춘 품종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