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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때문에 망쳤다" 분노한 女쇼트트랙 전설 [밀라노 동계올림픽]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6.02.17 17:15
수정 2026.02.17 17:15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이탈리아 쇼트트랙 선수 아리아나 폰타나(36)가 중국 공리 선수에 분노했다.


여자 1000m 결승에서 출발하는 공리(왼쪽부터), 잔드라 펠제부르, 폰타나. ⓒAP=연합뉴스

폰타나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선에서 4위에 그쳐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부터 6연속 동계올림픽 출전에 총 13개의 메달을 거머쥐어 이탈리아 쇼트트랙의 전설로 불리는 폰타나는 이번 대회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선에 진출, 통산 14번째 메달에 도전했다.


폰타나는 4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안쪽 코스로 들어가 추월을 시도했지만 공리의 몸과 손에 의해 밖으로 밀려났다. 이후 다시 속도를 높여 상위권 진입을 노렸지만, 또다시 공리와 충돌했다.


경기 후 폰타나는 화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공리(중국)가 내 레이스를 망쳤다. 시상대를 놓고 싸울 기회조차 제대로 주지 않았기 때문에 실망스럽다. 씁쓸한 기분이 남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하지만 그는 "분노를 더 큰불을 지필 연료로 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폰타나는 앞서 열린 2000m 혼성계주에서 이미 금메달을 땄고,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이번 대회에서 2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폰타나가 앞으로 메달 1개를 더 획득하면 남자 펜싱 에두아르도 만지아로티를 넘어 이탈리아 올림픽 최다 획득 보유자가 된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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