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길리' 김길리, 어드밴스로 1000m 결승행…최민정 탈락 충격 [밀라노 동계올림픽]
입력 2026.02.16 20:22
수정 2026.02.16 20:23
쇼트트랙 김길리. ⓒ 뉴시스
‘람보르길리’ 김길리(성남시청)는 구제를 받아 결승에 올랐지만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은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김길리는 16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결승에서 어드밴스를 받아 결승에 진출했다.
6바퀴 남기고 선두로 질주하던 김길리는 4바퀴 남기고 넘어졌다. 혼성 계주 2000m에서 미국 선수에 걸려 넘어졌던 불운이 또 찾아왔다. 하지만 데스멋(벨기에)이 김길리 허벅지 아래를 밀었던 장면이 포착, 심판은 김길리의 어드밴스를 선언했다. 데스멋은 반칙으로 실격 처리됐다.
김길리는 가까스로 결승에 진출했지만,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최민정은 탈락했다.
초반 레이스에서 이탈리아 선수들에 밀려 후미에 위치한 최민정은 꾸준히 인코스를 노렸지만 파고들지 못했다. 최강자로 꼽히는 코트니 사로(캐나다)가 선두를 달리고, 베테랑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가 뒤를 이었다.
최민정은 1바퀴 반을 남기고 스퍼트를 시도했지만 인코스 진입에 실패하며 조 4위로 들어와 결승 티켓을 잡지 못했다. 최민정은 순위 결정전인 파이널B로 향한다.
한편, 남자 쇼트트랙 황대헌(강원도청)과 임종언(고양시청)은 500m에서 나란히 예선 탈락했다.
황대헌은 이날 예선 4조에서 41초19의 기록으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500m 은메달에 빛나는 황대헌은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임종언도 예선 8조에서 41초289를 기록, 조 3위에 그쳐 탈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