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의 백골부대 ´60년 전설´
입력 2009.06.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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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창설 60주년 기념비 건립 기념식 등 다채로운 행사
백골부대원들이 창립60주년 기념탑에서 화이팅을 하고 있다.
철원 최전방에 주둔하는 육군 제3사단(백골부대)은 18일 사령부 일대에서 유영조 3사단장, 정호조 철원군수, 장우주 장군을 비롯한 역대 3사단장, 지역 기관장 및 자매 단체장, 백골전우회 및 재향군인회 회원, 지역주민, 부대장병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대창설 60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철원 서면 소재의 백골공원에서 창설 60주년 기념비 제막식과 사령부 연병장에서 기념행사, 오찬, 전방 GOP 답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제막된 ‘창설 60주년 기념비’는 백골전우회에서 1년 전부터 ‘6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를 결성, 자체 조성된 기금으로 제작해 그 의미를 더했다.
높이 7.1m, 폭 2.5m에 달하는 규모로 기념비 전면에는 “백골부대 창설 60주년 기념비”라고 새겼으며, 기념비는 상단에 대형석조 백골상을 탑재했으며, 후면에는 백골부대의 60년 역사를 새겨넣었다.
백골전우회는 이외에도 사단 전 장병이 착용할 수 있는 기념 배지, T셔츠, 모자 등 기념품을 증정하여 골육지정의 전우애를 과시했다.
유영조 사단장은 기념사에서 “백골부대는 창설이래 지금까지 언제나 국군의 최선봉에서 조국의 안보를 지켰다”고 말하면서 “선배님들께서 물려주신 ‘필사즉생 골육지정’의 위대한 백골정신을 계승해 항상 최선봉에서 조국을 지키는 가장 믿음직한 부대, 적과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백전백승의 천하무적의 전통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국전쟁 당시 최강의 무적부대로 용맹을 떨친 제3사단은 지난 60년 간 철통같은 GOP 경계 임무를 수행해 오고 있으며 적이 가장 두려워하는 부대이자,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부대로서 대한민국 최고의 전투사단으로서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이날 6․25전쟁 당시 중대원 160여명 가운데 홀로 살아남아 26년째 순국전우들의 위령제를 지내고 있는 최수용 옹과 6․25전쟁 개전 직후 서울 방어 작전에서 투철한 군인 정신으로 맥아더 장군에게 감동을 준 신동수 옹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창설 6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해 후배들을 격려했다.
최수용 옹은 행사 후 6․25 전투경험담과 백골정신의 유래에 대해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주며 불굴의 정신을 장병들의 가슴에 새겨줬다. [데일리안 강원 = 최문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