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제12차 한-EU 거시경제대화 개최
입력 2026.02.12 16:30
수정 2026.02.12 16:30
재정경제부.ⓒ데일리안DB
재정경제부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2일 서울에서 제12차 한-유럽연합 거시경제대화를 개최했다.
이번 대화는 지나 2024년 1월 브뤼셀에서 열린 제11차 한-EU 거시경제대화 이후 약 2년 만에 재개된 것으로, 핵심 경제 파트너인 한국과 EU가 경제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급변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 경제안보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였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한국과 EU 대표단은 대화를 통해 최근 거시경제 동향을 점검하고, 올해 거시경제 전망 및 양측의 성장전략을 공유했다.
또 양측이 공통으로 직면하고 있는 주요 현안인 대미 무역 협상, 공급망 분절화 등 새로운 경제질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EU 경제전망‧동향 세션에서 한국 측은 2026년 한국 경제가 내수 중심으로 2025년보다 성장세가 확대되어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잠재성장률 반등과 국민균형 성장을 핵심으로 하는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설명하며 2026년을 경제 대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강력한 정책 의지를 피력했다.
EU측은 2026년 EU 경제가 역내 수요를 바탕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물가상승률은 2% 근방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24년 마리오 드라기 보고서에 기반해 수립된 EU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 로드맵인 EU 경쟁력 나침반 전략을 공유하고, 3대 혁신 과제 및 5대 기반 조치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소개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 안보 강화 및 신대외경제 전략을 논의했다.
양측은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분야의 정책 공조를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양측은 한-EU 협력관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불확실성, 보호무역주의, 구조개혁 등 공통 현안에 대한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정책당국 간 협의 위주의 거시경제대화를 정책당국과 싱크탱크 간 교류를 병행하는 투트랙 체계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은 애니카 에릭스가드 EU 집행위 경제금융총국 부총국장과의 단독 면담을 통해 G20 다자협력 및 한-EU 공급망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한국과 EU가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 입장국으로서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을 재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