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지난해 영업익 175억…흑자 전환
입력 2026.02.12 14:51
수정 2026.02.12 14:51
매출은 전년비 29.5% 늘어난 2089억, 순이익도 흑자 전환
바이오·케미컬 사업 글로벌 기반 확대 및 체질 개선 본격화
코오롱생명과학 사옥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089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9.5%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 또한 248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산업·도료용 등 정밀화학소재 제품의 수요 확대가 주로 견인했다. 항균제의 미국 시장 진출과 산업용 소재의 유럽 진출 등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했으며 원료의약품(API) 부문에서도 글로벌 매출 기반을 넓혔다.
포트폴리오를 전자소재까지 확장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차세대 동박적층판(CCL) 소재인 변성 폴리페닐렌 옥사이드(mPPO) 관련 기술을 이전하며 계약금을 수령했다. CCL은 인쇄회로기판(PCB)에서 절연을 담당하는 핵심 소재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바이오와 케미컬 투트랙 전략을 더욱 강화해 올해에도 성장 동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바이오 사업에서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및 기술이전 기회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차세대 항암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 ‘KLS-3021’과 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 ‘KLS-2031’ 등 차별화 기전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케미컬 사업은 산업·도료용 중심의 수요 기반을 바탕으로 견조한 매출 흐름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신규 전자소재 개발을 통해 매출처를 다각화하고 일본 외 중국·유럽·남미 등으로의 원료의약품 시장 공급 확대를 지속 추진해 실적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선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정밀화학소재 수요 확대와 기술이전 성과가 실적 개선을 견인해 2025년 외형 성장과 수익성 반등을 동시에 이끌었다”며 “원료의약품 분야는 미래 수요를 선제적으로 예측해 신규 시장 물질 등록 및 해당 지역 생산시설의 규제기관 실사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만큼 매출과 수익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