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가축 보정 기술 2건 산업체 이전…정밀 작업 장비 상용화 추진
입력 2026.02.11 11:00
수정 2026.02.11 11:01
‘통로형 보정장치’ 자동 고정…체중측정·접종 효율 개선
‘소 맞춤형 미세 보정’ 번식작업 지원…특허 2건 출원 완료
소 통로형 보정틀.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가축 작업 안전성과 정밀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가축 보정 기술 2건을 산업체에 기술이전하고 상용화 기반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가축 이동 과정에서 자동으로 보정이 이뤄지는 ‘통로형 가축 보정장치’와 번식 작업 시 개체 체형에 맞춰 정밀하게 고정하는 ‘소 맞춤형 미세 보정장치’다.
통로형 가축 보정장치는 가축 몸통 폭에 맞춰 조절되는 양옆 지지 구조와 앞가슴·목 위치를 멈춰 세우는 전면 지지부로 구성됐다. 이동 중에는 양옆 지지 구조가 좌우 흔들림을 줄이고 지정 위치에 도달하면 전면 지지부가 전진을 제한해 잠시 서 있는 자세가 유지되도록 설계됐다. 통로를 빠져나가면 자동으로 풀리는 구조로 작업자가 별도로 조작하지 않아도 연속 작업이 가능하다.
농촌진흥청은 이 장치를 활용하면 체중 측정과 백신 접종, 기본 검사 등 반복 작업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규모 농가와 연구 현장에서 작업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 맞춤형 미세 보정장치는 머리 고정 장치와 몸통을 받쳐주는 측면 지지대를 함께 사용하는 구조다. 작업 시 측면 지지대가 몸의 좌우 이동을 줄이고 머리 고정 장치가 고개 움직임을 제한해 주사나 기구가 들어가는 위치가 흔들리지 않도록 유지하도록 했다.
고정 강도는 단계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과도한 압박 없이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수정란 이식과 채란, 인공수정 등 정밀 작업 정확도를 높이도록 설계됐다고 농촌진흥청은 설명했다.
해당 기술 2건은 특허 출원을 마쳤으며 산업체에 이전돼 장비 제작과 보급이 추진될 예정이다.
한만희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장은 “축산 현장에서 요구하는 수요 기술을 파악하고 해결한 연구 결과”라며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작업 효율을 높이고 가축 복지 실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