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모두투어 단일 최대주주로… “단순투자 목적”
입력 2026.02.11 08:53
수정 2026.02.11 08:54
약 4일간 171만주 집중 매수
모두투어 최대주주와의 지분차 2% 미만
모두투어 CI. ⓒ모두투어
야놀자가 국내 대표 여행사인 모두투어 주식을 단기간에 대량으로 사들이며 창업주를 제치고 단일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야놀자는 모두투어 지분율을 14.44%까지 높였다고 공시했다. 이는 기존 최대주주였던 우종웅 회장(10.92%)을 넘어선 수치다.
야놀자는 지난해 3월 21일 기준 모두투어 주식 5.26%(99만3234주)를 보유했으나, 매수와 매도를 거듭하며 지분율을 조금씩 높여 왔다.
야놀자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단 4일 동안 약 171만 주를 집중적으로 장내 매수했다. 특히 지난 5일 하루에만 73만 3101주를 쓸어 담으며 공격적인 매집 행보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불과 1년 만에 지분을 14.44%까지 끌어올린 야놀자의 이번 행보를 두고 경영권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패키지 여행 분야의 전통 강자인 모두투어와의 실질적인 결합을 통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이와 관련해 야놀자 측은 "단순 지분 추가 취득"이라고 선을 그었다.
야놀자 관계자는 "앞으로 패키시 사업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