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김경 수의 계약 특혜 의혹 관련 자료 경찰에 제출"
입력 2026.02.09 15:21
수정 2026.02.09 15:21
김경 가족, 상임위 활동 연관 사업 연이어 수주했단 의혹 제기
"수사 결과에 따라서 필요한 후속 조치 할 예정"
김경 전 서울시의원.ⓒ연합뉴스
서울시가 김경 전 서울시의원의 가족 관련 업체 수의 계약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민경 서울시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김 전 시의원 관련해서는 지난주에 경찰에서 협조 공문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울시는 협조 요청 공문을 받고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의 계약 관련 자료 일체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서 필요한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김 전 의원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가 김 전 의원의 상임위원회 활동과 연관된 사업들을 연이어 수의 계약 방식으로 수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전 의원은 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이던 2019년 당시 2300만원 규모 연구 용역 과제를 동생이 대표로 있는 업체에 수의 계약으로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이 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일 때는 서울공예박물관 교육, 중장년층 교육 프로그램 용역 등도 수의 계약을 따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김 전 의원 가족 회사는 2021년 서울 강동구 천호동 땅을 사들인 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임대주택 공급 약정을 맺었고 건축 후에는 이를 282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져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