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물종 6만2604종…국립생물자원관, 국가생물종목록 갱신
입력 2026.02.09 14:21
수정 2026.02.09 14:21
2025년 말 6만2604종…전년 대비 1374종 증가
신종 307종 확인…무척추동물 215종 최다
벋음양지꽃.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생물종이 2025년 말 기준 6만2604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4년 말 기준 6만1230종에서 1374종 늘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신종과 미기록종 등 국내 서식 생물 정보를 ‘국가생물종목록’에 매년 갱신해 공개하고 있다. 국가생물종목록은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내에 서식하는 생물을 기록한 목록이다.
이번에 새로 등록된 신종은 307종이다. 분류군별로는 무척추동물 215종, 원핵생물 76종, 식물 8종, 균류 7종, 어류 1종으로 집계됐다.
신종으로 확인된 ‘벋음양지꽃’은 한반도 중부 지역(강원·경기·경북·충북 등)에만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네다섯 잎의 노란색 꽃을 피우고, 뿌리가 옆으로 뻗어나가며 번식하는 특징이 있다. ‘잎사귀큰요정갯지렁이’는 나뭇잎 모양의 꼬리가 특징이며, 서해안 모래사장 속에서 유기물을 걸러 먹는 무척추동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거북딱정벌레, 주홍부전짤름나방 등 미기록종이 새롭게 확인됐다. 인도·인도네시아 등 열대지역이 주된 서식지인 생물의 국내 서식이 확인된 사례로, 기후 변화 등의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국립생물자원관은 설명했다.
2025년 말 기준 국가생물종목록을 분류군별로 보면 식물 5795종, 척추동물 2191종, 무척추동물 3만2684종, 균류 6612종, 조류(藻類) 6709종, 원생동물 2619종, 원핵생물 5994종 등이다.
국가생물종목록의 상세 정보는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 ‘국가생물다양성정보공유체계’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은 “매년 공개하는 국가생물종목록이 국민의 생물다양성 이해를 돕고 생물종 정보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