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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 라방부터 켠다”…여행업계, 올해도 성장 드라이브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6.02.10 07:41
수정 2026.02.10 07:41

라방, 이커머스, 홈쇼핑 등 다른 채널 대비 비용 부담 적어

가격·혜택 경쟁력에 고객들 몰려

"콘텐츠 경쟁력 지속 강화"

여행업계가 ‘라이브커머스(라방)’를 핵심 판매 채널로 키우고 있다.ⓒ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여행업계가 ‘라이브커머스(라방)’를 핵심 판매 채널로 키우고 있다.


자체 라방은 이커머스나 홈쇼핑 등 다른 채널과 비교해 수수료나 마케팅 비용 부담이 적어 가격과 혜택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보니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라이브커머스 채널 ‘하나라이브(LIVE)’는 지난해 연간 총 350회 이상 방송을 진행했으며, 누적 방문자 수 2200만명, 누적 거래액 4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또한 작년 11월 하나LIVE의 구독 서비스를 오픈해 구독자 전용 방송 및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주 4회에서 주 5회로 증편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고객 가운데 특히 40대 여성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재방문·재구매율이 높은 채널 특성에 따라 방송 전용 상품의 구매 빈도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모두투어는 지난해 연간 100회 이상 ‘라이브M’을 운영해 예약자 2만여명, 매출 160억원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 12월 선보인 일본 온천, 코타키나발루, 하노이 상품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즌성과 체감 혜택이 분명한 대표 상품을 중심으로 설명 가능한 강점을 선명하게 전달한 것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올해는 현재까지 10회 방송을 진행해 예약자 3000여명 기록했다.


노랑풍선도 지난 2024년 9월 일본 마츠야마 상품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옐로LIVE’ 운영을 지속·확대해오고 있다.


지난 1월7일 진행한 아이 동반 여행 콘셉트의 사이판 에어텔 상품이 큰 관심을 받았다. 아이 동반 고객을 고려한 객실 구성, 부대시설 안내, 패밀리팩 혜택 등 타깃 고객의 실제 고민과 니즈를 반영한 설명이 공감을 얻었다는 평가다.


교원투어 여행이지 역시 지난해 3월 라이브커머스 채널 ‘이지타임딜’을 론칭한 이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방송 가운데 가장 높은 호응을 얻은 콘텐츠는 일본 마쓰야마 자유여행 상품으로, 최저가 19만9000원의 경쟁력 있는 가격을 앞세워 평균 대비 3배 이상의 실시간 예약 및 전환 실적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몽골, 두바이·아부다비, 삿포로 상품 방송에서도 평균 대비 2배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라방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경쟁력을 강화해 수요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커머스 분석업체 라방바데이터랩에 따르면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4년 3조5000억원에서 2025년 4조7000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6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두투어는 정규 편성 외에도 이슈·수요 타이밍에 맞춘 게릴라형 방송을 추가 운영하며 채널의 탄력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행 전문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라이브M은 시리즈로 확장해 월 1~2회 정례화하고 콘텐츠 경쟁력과 고객 접점을 동시에 확대할 계획이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올해 직판 채널 영향력 강화라는 핵심 전략에 따라 방송 성과가 검증된 지역과 상품을 중심으로 이지타임딜 편성을 단계적으로 늘려나간다는 복안이다.


특히 부산·대구·청주 등 주요 지방공항 출발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동시에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한 라이브 방송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이지타임딜은 상품 경쟁력과 고객 반응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핵심 고객 접점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성과가 검증된 상품과 콘텐츠를 중심으로 편성을 확대해 직판 채널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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