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선박 외국인 선원도 해상원격의료 받는다”…20개국 언어 지원
입력 2026.02.08 11:00
수정 2026.02.08 11:00
해상원격 의료지원 서비스. ⓒ해양수산부
앞으로 연안선박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선원도 정부가 제공하는 무료 해상원격 의료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바다 내비게이션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을 활용해 연안선박 선원에게 제공하는 ‘24시간 무료 원격 의료지원 서비스’를 확대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23년부터 해수부는 부산대학교병원과 함께 원격의료지원장비가 설치된 연안선박에 영상통화를 통해 선원들의 건강관리와 응급처치 등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연안선박 127척에 근무하는 선원들에게 의료지원 서비스를 총 1877회 제공해 왔다. 해상 의료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부터 연안선박에 근무하는 외국인 선원도 원격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베트남어·인도네시아어 등 20개국 언어를 지원한다. 지원 선박도 2월 공모를 통해 10척을 추가(총 137척)할 예정이다.
또한, 주기적으로 의료진이 선박 현장에 방문해 고령 선원에 대한 교육·홍보를 진행하고, 서비스 이용 현황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한승현 해수부 첨단해양교통관리팀장은 “장기간 배에서 생활하는 선원들은 신속한 의료지원이 곤란하며 응급처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해상원격의료 지원사업의 확대를 통해 내·외국인 선원들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여 해상근로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