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지난해 영업익 2978억원…전년比 27.8%↓
입력 2026.02.05 18:10
수정 2026.02.05 18:11
"석유화학 시황 악화 영향"
4분기 영업이익 111억원…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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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은 잠정 실적발표 결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조3267억원, 영업이익 2978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886억원(5.1%)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1147억원(27.8%) 감소한 수치다.
DL은 실적에 대해 "석유화학 시황 악화에 따른 종속회사와 지분법회사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2304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이다. 2024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4억원(5.12%)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351억원 증가해 흑자전환했다.
DL은 4분기 실적에 대해 DL케미칼 스페셜티 제품인 폴리부텐(PB)부문에서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크레이튼은 원가절감과 운영효율 개선활동의 효과로 손익이 2024년 4분기 대비 216억원 개선됐다.
의료용 이소프렌(IR) 라텍스를 생산하는 카리플렉스는 지난해 4분기 싱가포르 신공장 운영이 안정화되며 영업이익이 2024년 동기 대비 222% 급증한 209억원을 기록했다. 카리플렉스는 글로벌 유일의 '음이온 촉매' 기반의 IR 라텍스 생산 가능 업체로 해당 시장 내 가장 큰 제조사다.
지난해 5월에는 싱가포르 주롱섬에 6만1000㎡ 규모의 신규 공장을 준공했다. 이를 통해 DL케미칼이 인수했던 지난 2020년 대비 생산 능력이 2배 이상 확대됐다.
DL에너지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미국 LNG 발전소들의 용량요금 단가 상승 영향이 지속되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글래드는 외국인 관광객 입국 증가세가 이어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감소세를 보였던 제주 내국인 수요가 반등하는 등 호텔 업황 호조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9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글래드의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이다.
DL 관계자는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스페셜티 제품 경쟁력을 갖춘 주요 자회사들의 구조적 수익 기반은 여전히 견조하다"며 "글로벌 발전 사업과 국내 호텔 산업의 경영환경은 2026년에도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고부가 제품 확대와 운영효율 제고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