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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10대 그룹, 5년간 270조원 규모 지방투자 계획"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6.02.04 16:20
수정 2026.02.04 16:20

류진 한경협 회장, 李대통령과의 간담회서 밝혀

"과감한 투자…지방 청년들에게 취업 기회 제공"

"정부, 기업 고용 계획 차질 없도록 파격적 지원 부탁"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주요 10개 그룹이 5년간 약 270조원 규모의 지방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창원 SK그룹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10대 그룹 총수는 4일 청와대 본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 간담회'에 참석했다. 경제단체에서는 류 회장,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이 자리했다.


경제계 대표로 공개발언에 나선 류 회장은 "청년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적극 힘을 보태겠다"며 "청년실업 자체도 큰 문제지만 청년실업과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서로 깊이 연결돼 있는 문제도 정말 심각하다.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서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지방에서는 인구가 줄어서 지역소멸을 걱정한다. 이런 악순환을 끊어내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시급하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경제계도 적극적 투자로 호응하고자 한다. 10대 그룹 외에도 다 합치면 300조원 정도 (투자를) 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감한 투자로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고, 소외된 지방 청년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신규 채용을 늘리는 것과 함께 교육 훈련 프로그램도 확대하겠다. AI 전사를 비롯한 취업․직무 교육과 인턴십, 현장 맞춤형 훈련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도 기업의 채용과 고용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파격적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AI 로봇이 확산하면서 제조업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우려가 있다. 고용효과가 큰 서비스 산업을 키워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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