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국, 조광한 '갑질' 주장에 "명백한 허위사실" 정면 반박
입력 2026.02.03 23:00
수정 2026.02.03 23:06
정성국, 조광한과의 의총장 설전 여파에
"오히려 조광한이 심각한 무례 저질러"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조광한 최고위원이 자신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오히려 조 최고위원이 의총장에서 다수의 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심각한 무례를 저질렀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정성국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어제 의원총회 논란과 관련해 명백한 허위사실 두 가지를 말씀드린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앞서 조 최고위원은 전날 의총장에서 정 의원으로부터 공개 모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조 최고위원의 주장에 따르면 정 의원이 자신을 향해 '여기가 어디라고 들어오느냐'며 "의원이 아닌데 의원총회에 참석해도 되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단 것이다. 조 최고위원이 정 의원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며 '야 인마 나와'라고 했다는 정 의원의 폭로에 대해서는 그런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맞섰다.
조 최고위원의 주장으로 인해 이날 당권파 성향의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78명이 정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사태로 번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성국 의원은 "조광한 최고위원은 의원총회 장소를 나가면서 내게 '나하고 나가서 얘기 좀 합시다'라고 말했다고 했지만 결코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조 최고위원은 의총장 단상에서 본인의 신상발언 뒤 내게 다가오면서 손가락 두 개를 위로 까딱거리면서 '야 인마 너 나와'라고 먼저 말했다. 그 장면은 옆에 함께 계셨던 의원들이 목격했고 방송에서도 증언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조 최고위원의 주장처럼 '어디서 감히 의원에게'라는 표현은 결단코 한 적이 없다"며 "나는 조직부총장을 역임하면서 평소 고생하는 원외위원장들의 고충을 깊이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원외위원장들을 폄하할 이유도 없고 그럴 수도 없다"고 해명했다.
정 의원은 "오히려 조 최고위원이 의총장에서 다수의 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심각한 무례를 저질렀다고 생각한다"며 "그 바람에 한 재선의원은 '어디서 저런 홍위병을 데려왔느냐'라며 강력히 항의했고 여러 의원들이 조 최고위원에게 경고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마치며 '엄중 경고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소한의 품격조차 잃은 조광한 최고위원은 더 이상 우리 지도부에 있을 자격이 없다"며 "지명직 최고위원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