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서학개미 탓하더니 靑고위직은 '테슬라' 몰빵"
입력 2026.01.31 11:24
수정 2026.01.31 11:24
31일 주진우 페이스북 메시지
"당장 해외주식 모두 팔아야"
박성훈 "국장 돌아오는 솔선수범부터"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이장형 청와대 법무비서관 본인과 자녀가 94억원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보유한 것에 대해 "서학개미를 탓하더니, 고위직은 테슬라에 몰빵(집중투자)했다"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장 고위직이 보유한 해외 주식 모두 팔게 하라"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전날(30일) 관보에 게재한 공직자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이장형 법무비서관은 신고한 재산 89억 9882만원 중 주식 자산이 94억 6583만원에 달했다. 해당 주식 자산 종목은 모두 '테슬라'로, 본인과 장남·장녀가 나눠 보유하고 있었다.
주 의원은 "이재명 정부 고위직들의 수십억 원어치 해외주식 보유, 열받지 않는가"라면서 "무능하게 환율 올려놓고 서학개미 탓으로 돌리더니, 정작 본인들은 빚까지 내가며 해외주식을 샀는가"라고 지적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은 '코스피 5000시대'를 외치며 개미들에게 국장 투자를 독려했지만, 정작 청와대 참모들과 국무 위원들은 미국 주식을 수백억 원어치 쓸어 담으며 '한국 탈출'을 몸소 실천하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법무비서관뿐 아니라, 노재헌 주중 대사, 최휘영 문체부 장관, 이찬진 금감원장 등 정부 인사가 미국 빅 테크 주식을 보유한 것을 들어 "미국 주식 투자자 명부에 가깝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고환율을 잡으려면 고위공직자가 보유하고 있는 해외 주식을 처분하고, 국장으로 돌아오는 솔선수범부터 보여야 한다"며 "자신들은 꿈쩍도 하지 않으면서 국민에게 정책을 강요하는 것은 내로남불이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하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