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주, 휴대폰 해킹 피해 고백 "수십억 날려"
입력 2026.01.29 09:25
수정 2026.01.29 09:25
배우 장동주가 휴대폰 해킹 피해를 고백했다.
장동주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작년 여름 어느 날이었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온 전화. 내 이동 동선을 정확하게 아는 남자. 아직도 그 목소리가 선명하다"며 "'장동주 씨 몇 월 몇 일에 여기 가셨죠?' 번호를 조회해봤더니 대포폰이었다. 그 후 돌아온 건 내 휴대폰 사진첩 속 지극히 개인적인 사진 몇 장과 대화 내용 캡처 그리고 휴대폰 연락처 목록. 내 휴대폰은 완벽하게 해킹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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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후 이어진 협박으로 인해 지옥을 겪었다며 "연락처를 수도 없이 바꿨다. 3번의 시도에도 난 자유로울 수 없었고, 희망이 살려낸 내 삶은 더 지옥같이 괴로웠다. 그 남자는 내가 절대 할 수 없는 모든 것을 요구했고, 나는 그 남자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배우라는 직업은, 아니 장동주라는 인간은 아주 약점이 많았고, 그 남자의 무식한 약탈은 불과 몇 달 만에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놨다"고 털어놨다.
이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빌렸다"고 말한 그는 "가족은 나를 위해 집도 팔았다. 급하게 생긴 빚은 또 다른 빚을 만들었고, 갚지 못한 그 빚은 또 다른 갚지 못할 빚을 만들어냈다. 그렇게 수십 억원을 날리고 우리 가족은 고통 속에 그리고 난 빚더미에 앉았다"고 말했다.
장동주는 "비밀을 지키기 위한 노력과 돈을 빌리기 위한 내 거짓말이 합쳐지니 계속해서 또 다른 거짓말을 낳았고, 정신 차려보니 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입었다"며 "나로 인해 상처받고 피해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장동주는 지난해 10월 SNS에 검은 배경화면과 함께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남겼고 소속사는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말해 우려를 샀었다. 이후 장동주는 "여러 사정이 겹치면서 잠시 스스로를 정비할 시간이 필요했다"며 "소통이 늦어진 부분은 전적으로 제 책임이고, 어떤 이유로도 변명하지 않겠다"고 잠적 이유를 설명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