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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상습침수 농경지 배수개선사업 95지구 신규 선정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1.29 11:00
수정 2026.01.29 11:01

2026년 예산 6436억원 편성 293지구 3만1000ha 추진

43지구 4458ha 선정 논콩·시설하우스 재배기반 강화

농식품부. ⓒ데일리안DB

농림축산식품부는 여름철 집중호우 때마다 상습 침수가 발생하던 농경지의 재해 예방과 안전한 영농활동 지원을 위해 배수개선사업 95지구를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본조사 52지구와 신규착수 43지구다.


배수개선사업은 지대가 낮거나 하천변에 위치해 침수 피해가 반복되는 농경지에 배수장과 배수문을 설치하고 배수로를 정비해 피해를 줄이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최근 강수량이 6월부터 9월에 집중되고 시간당 100mm를 넘는 강수가 나타나는 사례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평균기온과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강수 강도와 집중호우 빈도가 커질 수 있어 선제적 대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농식품부는 2026년 배수개선사업 예산을 전년 5102억원에서 6436억원으로 1334억원 늘리고 293지구를 추진한다. 대상 면적은 3만1000ha이며 신규착수 43지구는 4458ha다.


농식품부는 올해 말까지 54지구 5000ha의 공사를 완료해 침수 피해를 줄이는 영농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규착수 43지구에는 총 5469억원을 투입한다. 이 가운데 30지구 3298ha는 논콩과 시설하우스 등 타 작물 재배지역으로 전략작물 육성과 식량자급률 제고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전국 상습침수 농경지 32만ha 가운데 2025년까지 18만1000ha의 배수시설 정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2026년에는 3만1000ha를 추진하고 이후 10만8000ha는 농업생산기반 정비계획에 따라 지속 정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논 지역에 타 작물 재배가 집단화된 구역의 침수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강우 양상과 경제성 분석 등을 토대로 설계 빈도를 30년 이상으로 적용한다. 시설하우스 밀집 지역은 50년 이상을 적용해 재해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배수장과 배수로 등 침수 피해 방지에 필요한 배수시설을 적기에 지원해 재해예방을 강화하고 타 작물 재배 확대를 통한 식량자급률 향상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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