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장민영 체제 첫 인사…여성 부행장 4명 ‘역대 최대’
입력 2026.01.28 09:28
수정 2026.01.28 09:29
여성 부행장 4명 체제 완성…창립 이래 최대
IT·개인금융 전면 배치…AI 대전환·리테일 강화 방점
영업 현장 출신 전진 배치…정책금융·조직 혁신 속도
왼쪽부터 윤인지 신임IBK기업은행 부행장, 오정순 신임IBK기업은행 부행장. ⓒ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지난 27일 신임 부행장 2명을 포함해 총 2362명을 대상으로 한 ‘2026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장민영 행장 취임 이후 처음 실시된 정기 인사다.
이번 인사에서 기업은행은 여성 부행장 2명을 새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 내 여성 부행장은 총 4명으로 늘어나며,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여성 부행장 체제를 갖추게 됐다.
윤인지 신임 부행장(IT그룹)은 IT금융개발부와 IT개발본부장을 지낸 35년 경력의 IT 전문가다. IT 인프라 확충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은행의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오정순 신임 부행장(개인고객그룹)은 자산관리사업부와 개인고객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개인고객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개인 부문 기반 확대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기존 임원 가운데 CIB그룹장을 맡고 있는 김상희 부행장은 내년 9월까지 임기가 남아 있으며, 자산관리그룹의 오은선 부행장은 지난 14일 연임이 결정됐다.
기업은행 임원은 기본 2년에 1년 연장이 가능한 임기제를 적용받는다.
수석부행장인 김형일 전무이사는 오는 3월 20일, 유일광 부행장은 3월 27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두 임원의 연임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본부장급 인사에서는 영업 현장 출신 인사가 대거 발탁됐다. 김정애 가양동지점장, 고성재 남동2단지지점장, 이정화 금사공단지점장, 정광석 여의도지점장이 각각 지역본부장과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승진했다. 본부 내에서는 조성열 IT금융개발부장과 강경모 IBK시너지부장이 본부장급으로 승진했다.
장 행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정책금융을 수행하는 영업 현장을 우대하고, 젊고 유능한 본부 부서장을 전진 배치해 조직 혁신과 함께 생산적 금융·포용금융·지역균형 발전 추진 동력을 강화하겠다는 인사 방향을 밝혔다.
장 행장은 “앞으로 책임과 신뢰에 기반한 조직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