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응급의료·교통안전 24시간 가동…국민안전 확보 총력 [설 민생대책]
입력 2026.01.28 08:30
수정 2026.01.28 08:30
응급의료 상황실·DMAT 출동 체계 유지
산불방지 대책본부 24시간 운영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56.6만명 안부 확인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 앞에 구급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설 연휴 기간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가동하고 응급의료 및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한다.
재정경제부는 28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이동량이 급증하는 명절 특성을 고려한 교통안전 대책과 의료 공백 방지를 위한 응급의료 체계 구축 등이 담겼다.
응급의료체계 24시간 유지…문 여는 병원·약국 정보 실시간 제공
정부는 설 연휴 기간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 진료 체계를 유지한다. 중증 응급환자의 원활한 이송과 전원을 위해 광역응급의료상황실 운영을 지속한다.
보건소 신속대응반과 재난의료지원팀(DMAT)의 출동 체계도 24시간 상시 가동한다.
명절 기간 중 갑작스러운 질병에 대비해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국민은 응급의료포털과 '응급똑똑',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통해 주변의 의료기관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와 보건복지상담센터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돌봄 서비스도 끊김 없이 제공된다. 3만7000명의 생활지원사가 독거노인 등 취약노인 56만6000명을 대상으로 유선과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한다.
AI케어콜과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통해 화재나 응급 상황 발생 시 119에 자동으로 신고되는 24시간 대응 시스템을 운영한다.
특별교통대책 수립…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제공
대규모 인구 이동에 대비해 2월 13일부터 18일까지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이 시행된다.
혼잡 도로 관리와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은 물론, 갓길 차로 운영과 서비스 인력 추가 배치를 통해 도로 정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주요 공항과 철도 시설, 항만 시설에 대해서는 기상 악화와 비상 상황에 대비한 특별 사전 점검이 연휴 전 완료된다.
귀성객의 안전운행을 돕기 위해 국내 자동차 제작사 5개사와 협력해 전국 3023개 서비스센터에서 오일류, 타이어 마모도 등을 확인하는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고속도로 휴게소 내 전기차 충전기 고장 여부를 집중 관리하고 이동형 충전 서비스도 제공해 친환경차 이용자의 불편을 덜어줄 예정이다.
물동량이 집중되는 택배 현장도 집중 관리한다. 2월 2일부터 27일까지를 ‘택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해 임시 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종사자의 과로 방지 대책을 추진한다.
아울러 제수용 농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 위반 부정유통 점검과 농산물 안전성 조사를 실시해 명절 먹거리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화재·산불 예방 특별점검…산업현장 산재 집중관리
겨울철 빈번한 화재와 한파 사고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정부는 1월 19일부터 2월 8일까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약 6000개소를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와 불시 단속을 실시한다.
산불 예방을 위해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산불 발생 시 최단거리의 헬기가 즉시 출동할 수 있는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한다.
산업 현장의 안전 관리도 강화된다. 건설 현장과 화학·조선업 등 대형 사고 우려가 있는 고위험 사업장을 대상으로 노사 자율 안전 점검을 요청한다.
설 연휴 기간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 비상 상황 담당자를 지정해 상시 대응할 계획이다.
또 내년 3월까지 ‘한파 비상대응반’을 운영해 취약 사업장에 대한 재해 사례 전파 및 비상 대응을 지속한다.
재경부 관계자는 “연휴 기간 중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모든 부처가 합심해 사고 예방과 현장 대응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하겠다”며 “도로, 철도, 항공 등 각 부문별 안전 대책을 철저히 이행하고 상황 발생 시 즉각 조치가 가능하도록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빈틈없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