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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5극3특 시대 돛 올리다…지역 주도 수산혁신 착수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1.27 16:00
수정 2026.01.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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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청사 전경. ⓒ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지역별 기후, 입지, 인프라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별 맞춤형 수산발전방안’ 수립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넘어서는 ‘5극 3특’ 중심의 지방 시대를 수산 현장에서 가장 먼저 실천하기 위한 계획이다.


이번 방안은 중앙정부 중심의 정책설계를 넘어, 지역의 목소리가 중심이 되는 ‘지방 주도형 수산 성장’으로의 대전환을 의미한다.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 시대를 수산 현장에서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국정과제 완수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국정 철학을 수산 현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수립하는 ‘지역별 맞춤형 수산발전방안’은 수산업 미래 설계도인 ‘제3차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계획’이 현장에서 겉돌지 않고 각 지역 바다의 특성에 맞춰 구현되도록 실행력을 높이는 작업이다.


이번 정책의 첫 행선지는 ‘강원특별자치도’다. 해수부는 현재 강원 지역의 급격한 어종 변화와 산업구조를 분석해 지방정부와 함께 ‘강원권 수산발전전략(안)’의 초안을 다지고 있다.


여기에는 동해안 수온 상승에 대응한 방어 등 신규 양식 품종 기반 구축, 고수온 피해 양식장의 적지 이전 지원 등 기후변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혁신안이 포함돼 있다.


또 수산업에 ‘실물 인공지능(Physical-AI)’과 ‘블루푸드테크’를 접목해 가공 공정을 스마트화한다. 지역 대학과 연계한 계약학과를 신설하는 등 강원 수산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 외에 어업인들의 조업 편의를 위해 특정 해역 출입항 절차를 비대면 자동 신고로 전환하는 등 규제 혁신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해수부는 강원권을 시작으로 제주, 전남, 경남·부산 등 전국 6개 권역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지역 어업인과 지방정부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다듬어진 최종 전략은 오는 3월, 어업인과 유관기관 등 이해관계자가 모두 참여하는 ‘대규모 정책 설명회’를 통해 공식 발표된다.


최현호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5극 3특’의 정신은 지역의 문제를 현장의 눈높이에서 해결하는 것”이라며 “이번 발전방안이 어업인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살아있는 계획’이 될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하며 지방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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