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수정 '눈과 돌멩이', 제49회 이상문학상 대상
입력 2026.01.27 15:37
수정 2026.01.27 15:37
"나를 위핸 쓴 작품…의미 더 크다."
제49회 이상문학상 대상에 위수정 작가의 '눈과 돌멩이'가 선정됐다.
27일 열린 제49회 이상문학상 대상 기자간담회에서 위수정 작가는 "독자들에게 이해받고 싶은 마음으로 글을 써왔고 그것이 작가의 의무이자 예의라고 생각하지만, 이 소설은 나의 필요에 의해서 썼다"며 "그래서 이 작품으로 이상문학상을 받게 돼 더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산북스
'눈과 돌멩이'는 세 친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신수정 문학평론가는 "죽은 자가 산 자의 여행을 기획하고 산 자가 죽은 자와의 약속을 기꺼이 수행하는 작품"이라고 이 작품을 평가했다.
위 작가는 201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무덤이 조금씩'이 당선되며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이후 소설집 '은의 세계'를 통해 안온해 보이는 삶의 그늘을 들춘 바 있으며, '우리에게 없는 밤'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그로 인한 고통의 감각을 담담하게 응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2년 김유정작가상과 2024년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했었다.
우수상은 김혜진의 '관종들', 성혜령의 '대부호', 이민진의 '겨울의 윤리', 정이현의 '실패담 크루', 함윤이의 '우리의 적들이 산을 오를 때'에게 돌아갔다.
이상문학상은 한 해 동안 국내에 발표된 모든 중·단편소설 가운데 가장 빼어난 작품을 시상한다. 대상 수상 작가에게 5000만원, 우수상 수상 작가에게는 500만원씩의 상금을 수여한다.
다산북스는 올해 이상문학상 역시 '공정함'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예심을 맡은 심사위원 6인은 그 어떤 제한 조건 없이 발표된 모든 중·단편소설을 후보작으로 인식하며 심사했으며, 본심 심사위원 5인 역시 작품성을 기준에 둔 심사 방식으로 대상 1편과 우수상 5편을 선정했다. 다만 올해부터는 2025년 계간지 가을호 및 월간지 9월호까지의 발표작을 심사 대상으로 했으며, 2025년 계간지 겨울호 및 월간지 10~12월호 발표작은 다음 해 이상문학상의 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