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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안 먹혔나" '탈세 의혹' 차은우 손절하는 광고계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6.01.27 10:20
수정 2026.01.27 10:22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가수 차은우의 200억원대 탈세의혹이 불거지면서 광고계에서도 '손절'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200억원대 탈세 의혹을 받는 그룹 아스트로 멤버이자 배우 차은우에 대해 광고계의 손절이 잇따르고 있다.


스킨케어 브랜드 아비브는 전날부터 유튜브 채널 등에 공개된 차은우의 영상을 비공개 전환했다. 영상은 현재 재생할 수 없다.


차은우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해 홍보 전략을 펴고 있는 바디프랜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바디프랜드는 2024년 8월부터 차은우와 '전신쾌감' 캠페인을 전개하고 고객 초청 토크쇼를 여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차은우와의 광고모델 계약은 당초 2월 만료 예정이었으며 재계약은 추진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2월 설 대목을 앞두고 터진 악재에 회사 측은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바디프랜드는 이달부터 효도 선물 수요를 겨냥한 설 명절 프로모션인 '선물의 정석'을 시작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신제품 론칭 특가, 사은품 증정 등의 혜택으로 기획됐는데, 모델에 대한 논란이 발생해 당장 모델 교체나 프로모션 수정을 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설 프로모션은 현 모델인 차은우와 그대로 가는 방법도 논의 중이다.


현재 바디프랜드는 네이버 등 주요 포털을 중심으로 차은우가 등장하는 '선물의 정석' 프로모션 배너를 노출하고 있다.


차은우는 전날 오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썼다. 그는 “앞으로 진행될 조세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 “관계 기관의 최종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방국세청은 차은우가 어머니 최모씨가 세운 용역업체 A 법인을 통해 세금을 탈루한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추징금 200억원 중 130억~140억원은 미납된 본세, 나머지는 벌칙성 가산세로 추정된다.


쟁점은 A 법인이 차은우의 연예 활동과 관련해 실제로 용역을 제공했는지 여부다.


국세청은 A법인이 용역을 제공하지 않은 ‘페이퍼컴퍼니’임에도 제공한 것처럼 속여 대금을 지급 받는 방식으로 소득을 분산시켰고, 이를 통해 최고 45%에 달하는 소득세율 대신 20%포인트 이상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 받았다고 보고 있다.


차은우와 비슷하게 모친이 1인 기획사를 세운 김연아의 경우 실제로 전문적인 매니지먼트를 제공했기 때문에 유사 의혹은 제기 되지 않았다.


차은우는 현재 200억 원이 넘는 소득세 추징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연예인이 추징당한 세금으로는 역대 최고 규모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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