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 27일 새벽 인천공항서 이해찬 운구맞이 나선다
입력 2026.01.26 11:01
수정 2026.01.26 11:04
정청래 "이해찬 헌신 잊지 않겠다…필수당무 제외한 애도 집중"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별세에 "민주당은 이해찬 당 상임고문이 평생 애써 온 민주주의와 인권·한반도 평화에 대한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는 27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으로 나아가 이 부의장의 운구 맞이에 직접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청래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은 필수 당무를 제외하고 국민과 함께 애도에 집중하겠다. 민주당은 장례 기간 동안 경건한 마음으로 애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상임고문은 당대표를 역임하며 탁월한 정무 감각으로 수많은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고 위기의 순간마다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도맡아 당을 지켜줬다"며 "정계은퇴 이후에도 상임고문으로 당의 단합을 이끌고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로서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셨다"고 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얼마전 몇몇 의원들과 이해찬 고문을 모시고 함께 식사했다. 그게 마지막이 될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며 "이 상임고문은 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김대중 정부·노무현 정부·문재인 정부·이재명 정부 등 네 번의 민주정부 출범에 앞장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 앞에서 늘 당당하던 그분의 모습이 오늘은 그립다. 이 상임고문이 걸어온 민주주의 여정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그의 뜻을 이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국가를 정상화하고, 국민으로부터 지금보다 더 많이 사랑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부디 영면하길 바란다"고 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27일 새벽 인천공항을 찾아 베트남에서 운구되는 이 상임고문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후 정 대표와 지도부는 이 상임고문의 빈소를 지키며 상주 역할에 나설 계획이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 대표는 이 상임고문 추모에 관한 지침을 전했다. 이번 주를 애도와 추모기간으로 지정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애도에 집중하며 고인의 명복 빌어줄 것을 요청했다"며 "이 기간 중에 (당내) 언행에 각별히 유의할 것과 정쟁적 요소의 논평과 발언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시·도당별 추모 빈소를 설치하고 추모 리본 패용을 요청했다. 그리고 추모 현수막 게첩과 민주당 명의의 기게첩된 모든 현수막 철거를 지시했다"며 "오는 29일 본회의는 예정대로 진행하되 여야 정쟁요소가 잇는 법안은 제외하고 여야 합의된 민생법안만 처리할 것을 요청했다"고 부연했다.
